듀왈컬(그린 / 클리어)
Keynote : 진리 자체를 위해 진리를 탐구한다.
Affirmation : 진리는 나에게 오고 나를 통해 옵니다.
"진리는 우리 내면의 깊은 순진함으로부터 온다."
마이크 부스의 문장이 목이 탁 걸려 넘어가지 않던 아침.
'진리라는 단어도 순진함이라는 말도 다 마음에 안 들어.'
진리라는 단어로 위장한 수많은 믿음들이 생각났다.
순진하다는 말 뒤에 숨어있던 비웃음들이 떠올랐다.
바깥에서 떠도는 그 말들이
안으로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게 영 거슬렸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그린이 묻는다.
네가 실망한 진리는 사실 믿고 싶은 너의 마음 아니었어?
네가 눈감아버리고 싶었던 비웃음은 타인의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었잖아.
내면의 깊은 순진함,
그건 사실 아무런 조건도 걸지 않고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힘이었다.
나를 믿지 못하는 마음은 엉뚱한 걸 붙잡고 있었다.
똥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