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6일 일요일

자선 (바이올렛/ 핑크)

by Redsmupet


Keynote : 자신을 향한 보살핌과 따뜻함, 친절이 세상으로 확장된다.


Affirmation : 나는 모든 가면을 놓아버리고 나 자신과 내가 되고자 하는 것 사이에 있는 간극을 놓아버린다.



어쩌다가 나를 믿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을까

언제부터였을까


월급쟁이일 때는 이렇게 생생하지 않았다

그저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확인할 뿐

나의 일에 대해 스스로 가치를 매겨보지 않았으니


나의 일에 스스로 가치를 매기는 것

이렇게 숨 막히는 일일 줄 몰랐다

나의 잠이 실종된 긴 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가짜 같아 나는 가짜야 나는 가짜야 나는 가짜야 나는 가짜야 나는 가짜야

나는 가짜야 가짜야 가짜야 가짜야 가짜야 가짜야 가짜야 가짜야


얼마나 되뇌었을까


그러면 지금 침대에 누워있는 건 뭐야?

나잖아

나는 진짜야!


그 밤이 지나자

'자선'이라는 단어가 슬며시 나에게 다가온다

가치를 매기는 일

그게 나를 향할 때 필요한 것.


차가움이 정확함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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