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무죄

by 들숨

그를 아끼

마음

지고한 의무다


그를 버리는

배신은

천성이다


그에게 치여

죽는 것

선택된 권리다


빈번히 겪는

죽음의 과잉

권리의 남용이다


유죄다


그를 거스르는

역행은

죽음의 재현이다


끌려다니는

순응은

노예다 자유의 폐기다


그에게

자유의지의

고삐를 쥐어주는 것


존재를

스스로 업신여기고

모욕하고 훼손하는


명백한 유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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