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가...?

by 들숨

한가?

묻고 나설 때 이미 금이 거란다

모르고 잊고 지냈다는 것

이미 행복하다는 것일 텐데

하고 있나?

의구심에 찾으려 하고

하겠지?

불안함에 들춰보고

해야 할 텐데?

조바심에 꺼내 확인하려다

결국 깨지는 거란다


예민한 아이

무심히 가만 내버려 둬야지

믿는다 쓰다듬는 것조차

아이를 깨울 있으니

귀 기울이지도

슬며시 엿보지도 말고

한 번 깃들면 제 발로 나서지 않는 아이

실없이 들쑤셔 내보내지 말아야지


문득 깨어나도

민감한 아이 잠꼬대려니 하고

먹던 밥 마저 먹고 나면 금세 잠들어 있을 테고


보였을 테지

옆집의 키 큰 아이의 그림자가

전능하셔라

넋 나간 세월

그동안 노력한 게 얼만데 보여야지

잠든 아이 깨워 키는 재봤나요?

재 보니 어땠나요?


그 댁은 어떠냐 물어도 봤나요?

함부로 묻지 않기, 약속.

묻는 순간 그 집 아이도 깨어나 도망칠 테니


잊지 마세요

잊고 지내야 한다는 것

그대 소중한 아이를 곁에 오래 머물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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