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국토 종단
<2016년 8월 16일 카카오톡 수신 메시지 중에서...>
나의 전 직장 동료이자 피를 나눈 형제 이상으로 각별한 사이인 "채태영"부장이 거제 장평에서 파주 임진각까지의 국토 종단 걷기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접하고 나는 깜짝 놀랐다.
왜 하필 이렇게 더울 때 사서 고생을 하는가?!!
도대체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으니 그 속 마음은 본인만이 알고 있으리라.
한편 놀랍기도 하고 한편 걱정도 되었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찜통더위에 대하여 떠들어 대고 국가 재난본부에서는 "재난 경보"를 울려 대고 있었다. 밖에만 잠시 나가도 숨이 턱턱 막히고 땀으로 온몸이 흥건하게 젖었다.
밤에도 그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열대야에 몸살을 알았다. 에어컨을 풀가동해도 머리만 아프고 짜증 지수는 높아만 갔다.
이런 날 그는 혼자서 그 험하고 먼길을 걷고 있는 것이었다.
걱정되어 전화를 하니,
"직장 생활 40년을 끝내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인생을 살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평생 몸 바쳐 일한 조선이 위기에 있는데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조선이 잘 되었으면 하는 염원도 담고 걷는다" 했다.
또 하나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아들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 가는데 있어 더 강하고 바른 자세로 살아가길 바라는 것을 말 대신 몸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 고도했다.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겠는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조선업은 지금 위기다.
나도 조선에 40여 년간 몸담고 일했으니 지금의 위기에 책임이 없을까마는 아직 일을 더해야 하는 나이인 40~50대 젊은이(요증 100세 인생에서는)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이 있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그들은 그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조선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의 위기다. 조선에서 수만 명이 한꺼번에 쫓겨나고 있지만 갈 곳이 없다. 타 산업도 불황이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겠으나 정책의 잘못, 경영의 잘못, 관리 부실, 부정부패 또한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철면피가 되어 몸보신에 여념이 없고 규모를 줄인다고 사원들과 하청업체, 기자재 업체 직원들만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와 관료들은 무얼 하는지 한심할 뿐이다.
누가 그런 말도 한다. "아버지가 어렵게 일군 것 자식이 다 말아먹는 다!!" 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그도 회사를 나왔고 그 조선업이 잘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매일 기도하며 걷는다 했다. 성지 순례하듯 매일 묵주기도 수십 단을 받치며 걷는다 했다.
나는 그가 무사히 건강하게 완주하길 기도했다.
그가 이번 일을 준비하기 위해 칠천도를 매일 한 바퀴씩 돌았다 한다. 칠천도는 한 바퀴에 14킬로미터이다. 높낮이가 심해 한번 일주하는데 2시간 40분이 걸린단다. 하프 마라톤이 21킬로미터인데 2시간 이 걸렸다 하니 하프마라톤을 뛰는 것 보다 더 힘든 코스다. 배낭에 5킬로 아령을 넣어지고 돌았다 한다. 하프 마라톤도 그동안 10여 회 완주한 경험이 있어 요령과 거리감 등에 대한 상식은 있었다고 한다.
마라톤을 뛰면 일반인은 통상 시간당 10킬로미터를 뛴다고 한다. 그러나 걸으면 그 반의 속도인 4~5킬로미터밖에 갈 수 없다 한다.
처음엔 가족들도 반대했으나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는 것을 보고 아들은 운동화를 딸은 모자와 배낭을 선물하고 응원했다 한다.
<아래 사진들은 채태영 부장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 준 사진들이다.>
출발 전 거제 장평 오거리에서 8월 8일 찍은 사진. 얼굴도 말끔하고 모든 것이 생생하다.
벌써 고성이다. 공룡나라의 상징물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다.
경남 사천시 축동면 어디쯤 되는 것 같다. 벌써 꽤나 먼길을 왔다. 자동차로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이다.
진주 진양호를 지나며 찍은 사진이다. 저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을 것이다.
산청군 단성면 문익점 선생 목화 시배지 앞이다. 동영 대전 고속도로 단성 요금소를 나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있다. 이곳에서 강 건너에 성철 스님 생가가 있다.
동의보감 허준 선생으로 유명한 경남 산청읍 조금 못 미쳐 어딘가 싶다. 경호강 맑은 물을 왼쪽에 끼고 걷는 길이다. 봄 5월 초에 황매산 철쭉 찍으러 가던 길이 생각난다.
산청 지나 함양 못미처에 있는 생초다. 경호강 옆에 각종 민물회와 매운탕을 파는 음식점들이 십여 집 늘어서서 손님을 호객한다. 겨울엔 빙어회가, 지금 같은 여름철엔 은어회가 일품이다. 쏘가리 매운탕 또한 잊지 못할 곳으로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고향 가는 길에 자주 들렀던 곳이다. 요즘도 옛날 추억을 못 잊어 가끔 찾는 곳이다.
경남 함양군 서상면 어디쯤 되는 것 같다. 남덕유산 가는 길이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에 있다. 고개 구비가 육십 개라 하여 육십령이라 했다는 설과 고개가 험하여 육십 명이 모여야만 넘을 수 있어 육십령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 길로 다녔는데 자동차로 한참을 돌고 돌아야 오를 수 있었고 꼭 쉬어가는 휴게소였는데 지금은 한산하다.
육십령에서 한 장 찰칵!! 고개 넘는 길이 힘들지 않았는가 물으니 길 따라 구비구비 돌아 걸으니 경사가 완만하여 특별히 고개라 하여 힘들지는 않았다 한다.
고무정 이정표가 보이니 전북 진안군 동향면 어디쯤인가 싶다. 13번 국도를 따라 금산을 향해 걷고 있다.
벌써 인삼이 유명한 충남 금산이다.
68번 국도를 따라 걸어왔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부암 삼거리이다. 대둔산과 대전 갈림길이다.
2016년 8월 22일(월) 카카오톡으로 받은 메시지 중에서...
감동적이지 않은가?!
8월 22일 6시 50분경 서울 김포 옆에 있는 개화산역에 도착 예정이라 하여 아내와 함께 나갔다.
집에서는 30분 거리다.
수염은 덥수룩하고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다행히 건강해 보인다. 정말 다행이다.
영양 보충을 위해 고기를 먹으러 가자하니 마다한다. 마침 샤부샤부 집에 가는 것이 좋겠다 하여 샤부샤부를 배불리 먹었다.
우리 집이 가까이 있으니 들어가서 자고 내일 여기서 다시 출발하라 권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커피숍에서 팥빙수를 시켜 먹고 헤어졌다. 배낭 메고 찜질방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다.
수분과 염분 보충을 위해 여행 내내 국물 있는 것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설렁탕에 김칫국물과 소금을 듬뿍 넣어 짜게 먹었단다. 너무 땀을 많이 흘리니 염분이 부족하면 전해질이 고갈되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게토레이 등 전해질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음료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 했다. 여행 경비 중 1/3이 물값으로 들어갔단다. 여행 경비는 숙박비, 식비, 음료수비, 기타 경비해서 약 85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잠은 주로 모텔이나 찜질방을 이용했는데 모텔은 비싸지만 찜질방에서는 빨래가 불가능하여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다. 찜질방에서 잠을 잔 다음 날은 모텔에서 자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한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에서 잠자리를 못 구해 애가 타서 여기저기 모텔에 전화하는데 마침 귀빈장 모텔 사장이
장계에 승마대회 행사가 있어 방이 없다며 자기 모텔 안내실 안에 작은방이 있으니 당신은 안내실에서 자도 되니 안쪽 방에서라도 자고 가라 신다. 전화 소리가 동향 같다면서 친절을 베픈 사장님은 경남 고성분이셨다.
올해 76세로 48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전거를 타고 56일 동안 7,600리 3,000킬로를 무전여행을 했었던 경험담을 들려주신다. 여행 중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하시면서 인생 살아온 길을 말씀해 주신다. 마산 등지에서 경찰공무원으로 30여 년 봉직하고 정년 퇴임하여 장계에 온 지 17년 되셨단다. 지금도 50년 전 그때의 여행지들을 찾아 추억의 여행을 하신다고 한다. 무전여행 때 배탈이 나서 쓰러진 것을 집배원 하는 신혼부부가 집으로 데려가 잠도 재워주고 흰죽도 끓여 주어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몇 년 후 다시 찾아가 보았으나 찾지 못하여 아쉽다는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이분이 친절을 베푸시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부인께 귀한 손님이 왔다고 얘기해서 당신이 먹는 아침 토마토 주스 한잔, 깨 주스에 아몬드 띄운 것 한잔, 계란 프라이 한 개를 2인분으로 준비하여 아침까지 잘 얻어먹고 헤어졌다. 참 친절에 방값을 계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고맙다는 인사만 드리고 떠나왔다.
금산 못 미쳐 안천면에서는 당초 민박을 계획하고 갔으나 주인이 휴가 가는 바람에 방이 없어 동네 정자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한다.
운동화는 두 켤레를 준비했다고 한다. 아들이 사준 것은 쿠션이 있어 발바닥과 관절이 덜 아픈데 폭이 좁아서 발가락이 아팠고 다른 하나는 그 반대였다고 한다.
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옷이나 생활 용품을 최소로 챙겼다고 한다. 그래도 출발할 때는 작은 우산도 넣고 작은 화장품 세트, 자외선 차단제 등을 챙겼으나 3일째 되는 날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우산,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장갑까지 모두 버렸다 한다. 조그만 빗도 있었는데 그 마저 버렸단다. 그것이 몇 그람 나간다고..... 얼마나 고행 길이었는지 이 말을 들으며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일과는 통상 아침 6시에 걷기 시작하여 4시간을 걸으면 16킬로 정도를 걷고 식사를 하고 한낮에는 쉬었다가 5시부터 다시 걷기 시작하여 9시까지 걸으면 또 16킬로미터가 되어 하루 평균 31킬로미터를 걸었다고 한다.
전체 거리가 520킬로 미터라고 하니 17일 만에 걸었으니니까 하루 평균 30.6킬로미터가 나온다. 두 번째 날에 42킬로미터를 걸었으니 처음에 무리한 것이 발과 다리에도 무리가 갔을 것 같다.
온몸을 감싸고 걸어서인지 얼굴이 많이 타지 않았다. 장딴지 쪽이 제일 많이 탄 것을 보니 태양을 등지고 북쪽으로만 걸어갔기 때문이리라.
혼자 걸으니 외롭긴 해도 갈등은 없어 좋았다고 한다. 힘들면 쉬고, 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 고프면 밥 사 먹고 무얼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고 한다. 아마 둘이 함께 했으면 마음이 편치 않고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여름에 단체로 해남 땅끝 마을에서 임진각까지 종단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런저런 사고가 발생했던 것은 개인의 체력이나 능력의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밀어 부쳐 생긴 일일 것이라 짐작이 된다.
채부장이 나에게 느낀 바를 이야기한 것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말들이 있다.
"전라북도의 13번 국도는 정말 한가롭다. 5~10분 정도에 차가 한대씩 오고 간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렇게 띄엄띄엄 오는 차들이 하필이면 걷고 있는 내 옆에서 아슬아슬하게 교행 한다. 우리 인생 중 사고라 하는 것은 몇십만 분지 일의 확률을 피하지 못하여 당하는 일일 것인데 어찌 사는 것이 우리의 힘만으로 산다고 할 것인 가."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예전에 마라톤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 자기 최면을 걸었다. 살면서 혹 나의 건강이 나빠지거나, 사고로 내가 의식이 없을 때라도 나의 세포 하나하나는 지금의 고통과 환희를 기억하여 건강을 회복하는데 능동적으로 참여하라고......"
혼자 걸으며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과 앞으로 어찌 살면 좋을지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고행을 하며 마음을 닦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를 닦는 길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래 사진도 채태영 부장이 두 번째로 보내온 사진이다.>
세종시 금남면 용담리이다. 세종특별시 조금 못 미쳐에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을 지나 어디쯤 될 것 같다. 이제 천안이 멀지 않다.
천안 시청 근처이다. 성환으로 가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있다. 고려시대 1026년 현종이 부왕인 안 종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절을 짓고 비를 세웠다고 한다. 당대 유명한 유학자 최충이 글을 쓰고 글씨는 백현례가 썻다하여 더 유명하다
경기도 평택역에 도착하였다. 수염도 제법 자라고 풍찬노숙의 흔적이 얼굴에 역력하다.
드디어 오산시에 도착하였다. 이제 수원으로 향해 가면 된다.
드디어 수원에 도착했다. 화성 성곽이 눈에 보인다.
팔달산 밑 어디쯤 되는 것 같다. 온 김에 화성도 구경하고.....
수원에 있는 천주교 주교좌성당이다. 하느님께 건강하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와 남은 여정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도드리고....
성당 사진도 하나 찍고!! 안양을 향해 출발!!!
드디어 안양에 도착!! 어려운 길 용케도 견디며 잘도 왔다.
고척 스카이 돔!! 드디어 서울 입성이다.
영등포 고척동 어디쯤일까? 먹자골목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끈다!!
양천구로 넘어가는 경계에 섰다. 김포 개화산역을 향해 Go Go!!
김포에서 만난 지 이틀 후인 8월 24일 임진각 도착에 맞추어 두 집 가족이 환영하러 가기로 했다.
아내와 나는 나의 대자이기도 한 그 집 대학생 아들을 불러 함께 출발했다. 임진각까지는 한 시간 거리이다. 나도 임진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 대자는 해병대를 제대하였다. 강화도 교동도 북한 마을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근무했다. 해병대 근무도 보통 고된 일이 아니란 것은 온 국민이 다 알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환갑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아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날이다.
오늘도 예외 없이 더웠다. 20여분 그늘에서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땀이 비 오듯 하고 고통스러운데 그는 무려 17일간을 견뎌내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가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길을 그는 이틀간 걸어서 왔다.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하고 채부장 부인이 거제에서 5시간 좀 더 걸려서 도착했다. 차로 다섯 시간 걸리는 길을 그는 17일 간 걸어서 온 것이다. 옛날 기준으로 보면 이게 축지법 아닌가 하고 그가 말했지만 대단하다는 말 밖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가 천리도 더 되는 길을 가장 더운 때에 걸어서 임진각에 도착했다.
당초 계획을 이틀 앞당긴 인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우리는 각 집에서 하나씩 두 개의 플래카드를 준비했다. 플래카드를 앞에 놓고 기념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항상 곁에서 지켜준 당신
참 고맙고 사랑합니다~!
2016년 8월 8일 ~ 2016년 8월 24일
거제 --> 임진각
오는 길에 문산에서 능이버섯 백숙을 먹고 우리 집에 와서 맥주를 마시며 다시 한번 그의 무사 귀환(?)과 성공을 축하하였다.
나도 똑같이 올해 은퇴해서 백수로 지내고 있다. 과연 나의 2016년 여름은 어떤 날들이었는지 자문해 본다.
여행이 끝나고 보내온 카톡 메시지 중에서....
<아래 사진은 임진각에 도착하여 찍은 사진들이다.>
저 멀리 300M 정도 앞에 그가 마지막 목적지 임진각을 향해 오고 있다! 힘차게 웃으며 손을 들어 사인을 보낸다. 건강해 보인다.
당당하게 앞으로 앞으로!!
100M 정도 앞!! 이제 다 왔다!!!
씩씩한 모습으로 그가 걸어왔다!! 우리 앞으로......
다 왔다!! 땡볕 더위에 온갖 고초 다 이기고 17일 만에 국토를 종단하여 두발로 걸어서 당당하게, 건강하게 임진각 목적지에 도착했다. 멋진 사나이 채태영!!
사랑하는 아내와 17일 만의 감격적인 해후!! 여보 사랑합니다!^^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같이 있었고 무사히 여정을 마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했다. 얼마나 마음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을까!!
가족과 함께 임진각 표지석 앞에서!! 아빠 화이팅!, 여보 화이팅!
멋진 사나이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이고 승리자!! 기쁨의 만세!!
기념사진도 한 장!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 걸었던 길이었기에!!
임진강에 판문점 가는 다리가 보인다.
<여행 일정 중 숙박 위치>
1, 8월 8일 : 통영(워터피아), 찜질방
2. 8월 9일 : 사천(감곡), 모텔
3. 8월 10일 : 진주시 대평면, 모텔
4. 8월 11일 : 산청(리앙스), 모텔
5. 8월 12일 : 안의(문화장), 여관
6. 8월 13일 : 장수군 장계면(귀빈), 모텔
7. 8월 14일 : 진안군 안천면(마을 정자), 비박
8. 8월 15일 : 충남 금산, 모텔
9. 8월 16일 : 대전시, 찜질방
10. 8월 17일 : 세종시(스파렉스), 찜질방
11. 8월 18일 : 천안시, 모텔
12. 8월 19일 : 평택시(버스터미널 옆), 모텔
13. 8월 20일 : 수원시(영통), 찜질방
14. 8월 21일 : 안양시, 모텔
15. 8월 22일 : 서울 방화동(개화산 랜드), 찜질방
16, 8월 23일 : 파주시(테마), 모텔
*16박 17일 중 모텔 8, 찜질방 6, 비박 1
<여행 경과 코스>
1. 8월 8일 : 장평-사등(성내)-구 거제대교-용남면-죽림, 통영 워터피아 찜질방, 26.5KM
2. 8월 9일 : 통영 죽림- 고성군 법원- 고성 공설운동장-항공고등학교-고성군 고봉교차로-상정대로-
삼은 교회-감곡마을, 감곡 모텔, 41.8KM
3. 8월 10일: 감곡마을-장산교-정동 교차로-정동 우체국-신기교차로-옥산로-사천여중 사거리-
구암 교차로-SK주유소-축동치안센터-진수대교-당촌-대평면 내촌, 호반 백숙촌, 33.4KM
4. 8월 11일 : 대평면 내촌리-청동기 박물관-한평초등학교-면화시배지-단성 IC삼거리-단성파출소-
단성교-원지 강변로-산청, 리앙스 모텔, 32.0-KM
5. 8월 12일 : 산청-오동로-양촌교-오부 교차로-산수로-유원지 휴게소-생초치안센터-생초면사무소-생초 삼거리- 강정 교차로-거함대로-안의, 문화장 여관, 32.7KM
6. 8월 13일 : 안의-교북 교차로-육십령로-안의 대교-농월정-거연정 휴게소-서하면-서상면-육십령 휴게소-
장계면(장계성당), 귀빈 모텔, 35.2KM
7. 8월 14일 ; 장계성당-용광 삼거리-오연 삼거리-오봉교 삼거리-대야 사거리-자산 삼거리-노성 교차로,
안천면 노채마을 비박, 25.2KM
8. 8월 15일 : 안천면 노채마을-송풍 삼거리-용수복 휴게소-금산군청, 금산 모텔, 30.0KM
9. 8월 16일 : 금산군청-부암 삼거리-곡남 삼거리-구례 교차로-복수면 보건소-복수로-검바위-대둔산로-안영교- 대전시 머티네 거리, 유천 타운 피트니스 사우나, 31.1KM
10. 8월 17일 : 머티네 거리-월드컵 지하차도-반석 네거리-세종시 고속버스터미널, 스파렉스 찜질방, 33.8KM
11. 8월 18일 : 세종시 스파렉스-봉안교차로-한 다리 삼거리-송학 사거리-전의면-천안시 소정면, 모텔, 36.3KM
12. 8월 19일 : 천안시-성환읍사무소-평택역-평택 버스터미널, 찜질방, 35.4KM
13. 8월 20일 : 평택 버스터미널-오산 시외버스터미널-오산대교-수원역-수원 영통, 찜질방, 31.5KM
14. 8월 21일 : 수원 영통-안양, 모텔 21.6KM
15. 8월 22일 : 안양-광명-고척 스카이돔-개화산역, 개화산 랜드 찜질방, 24.1KM
16. 8월 23일 : 개화산-일산-파주, 테마모텔 28.5KM
17. 8월 26일 : 파주- 임진각, 18.4KM
*총 : 517.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