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녀<취소>

그녀를 떠나보내며....

by 노란 보석

나는 오늘 30년간 함께 살아온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녀는 두말없이 떠났다
나는 눈물을 머금고 모질게 그녀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결코 잊지 못한다
앉아 있어도
밥을 먹고 나서도
쉬는 시간에도
자기 전에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녀 생각이 나서 미칠 것만 같다

그녀는 나에게 너무도 많은 추억을 남기고 갔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나는 그녀에게 해준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녀는 나에게 너무도 많은 것들을 남기고 떠났다

사실 그녀를 아내가 제일 싫어했지만
나는 결코 그녀와 헤어질 수가 없었다
그녀 때문에 아내와 수없이 다투었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끈질기게 버텼다
사실 그동안 그녀와 헤어지려고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그녀와 헤어지니 모두가 잘했다고 한다
아내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왜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친구들은 너는 정말 독한 놈이라고 했다
그렇게 사랑하면서도 헤어지다니
상종할 수 없는 독한 놈이라고 놀렸다
사실 우리 친구 중에도 그녀를 좋아한 놈들이 꽤 있었다

그녀는 내가 외로울 때, 슬플 때, 괴로울 때
항상 내 곁에서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녀의 위로를 받고 나는 힘을 얻곤 했다
당연히 기쁠 때도 그녀의 위로를 받으면 기쁨은 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

그녀는 정말 헌신적이었다
자기를 희생해가면서 나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녀는 또한 열정적이었다
그녀의 키스는 언제나 깊고 달콤했다
지금도 나는 그녀의 열정적이고 달콤한 키스를 잊지 못하여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녀를 만날 때마다 가족들이 볼까 숨어서 만났다
그녀의 향수는 정말 독특해서 그녀를 만나고 난 후
항상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지금도 나는 길 가다가 그녀가 쓰던 향수 냄새가 나면 그녀 생각에 미칠 것만 같다

사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녀는 떠날 때 불러만 주면 언제든 다시 오겠다고 했다
그러나 모두가 말린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 일찍 죽을 것이라고 한다
오늘도 나는 갈등한다
이렇게 죽을 것만 같은데 만나 버릴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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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잊을 수 없는 그녀의 이름은
미스 시가렛이다^^



* 아직도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 나의 지인 여러분!

지금 당장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하세요.

이별은 미련 없이 하는 겁니다.

그녀는 마약입니다.

언제까지 마약에 빠져 건강을 해치시렵니까?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녀와 헤어지세요.

오래 사시려면 그녀와 헤어지십시오.

그녀는 이미 나쁜 여자로 낙인찍혔습니다.

내가 그녀를 떠난 것처럼 과감하게 이별을 통보하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의 결단을!!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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