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넘어
노란 보석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잦은 병치레에도 못사조
22중 추돌 사고 아수라장에서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일
징용 가서 감전되어 죽다 살아나신 아버지 일도
모두 기적이라고 한다
어쩜 운명일지도 모른다
네가 나에게 오고부터
매일 행복한 마음이 화수분이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석을 얻은 것이니
마음씨 고운 예쁜 천사를 만난 것이니
일이 술술 풀리는 복주머니를 받은 것이니
이 인연
운명을 넘어
내겐 기적이다
*못사조 : 못 죽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