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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봄비
노란 보석
모처럼 봄비가 내린다
메말랐던 대지가 기지개를 켜고
매화랑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느라 시끄러운데
새싹이 연두색 손가락으로 비집고 세상을 내다본다
감로수가 내렸다
너를 오늘 처음 만나고
메말랐던 내 가슴에도 봄비가 내렸다
내게도 가슴 설레는 봄이 왔다
영영 없을 것만 같았던 봄이 다시 찾아왔다
고목에 꽃을 피웠으니
너는 감로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