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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리운 님

달빛 아래 슬픈 노래 님도 듣고 있나요

by 노란 보석

강가에 앉아 가신님 그리워 눈물짓는 데

뻐꾸기도 짝 찾아 애달피 웁니다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에 꽃잎 뿌리며

눈물과 함께 흘러 보냅니다

꽃과 함께 이 마음 님에게 전해질까요

뻐꾸기 기쁜 노래 부를 날은 언제인가요


소쩍새 서글피 우는 사연은 무엇인가요

저리 목놓아 울고 내일 또 울 수 있을까

님 그리워 눈물로 하얗게 밤 지새울 때

창가에 달빛도 하얗게 흐릅니다

달빛 아래 슬픈 노래 님도 듣고 있나요

소쩍새 슬픈 노래 그칠 날을 기도합니다


*당신의 그리운 님은 어디 있나요?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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