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란 보석 May 03. 2016

[시] 꽃 알러지

봄이 다시 오지 않길 바라며 살았지

봄꽃 향기 진동해도 애써 외면했었지

아픈 과거 생각 날까 일에 빠져 살았지



꽃 알러지에 눈물 콧물 뒤범벅되고

도무지 멈춰지지 않는 재채기는  

잔인한 봄 거부하는 속 마음 때문이지



 그리운 잔인한 봄 또다시 오네

송홧가루 날리는 잔인한 봄을

온몸으로 겪으며 눈물로 보낸다



*순천 선암사 봄꽃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찰이 선암사라고 생각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시간 내어 여행 한번 떠나 보시죠.

  노란 보석


아래 사진은 작가의 동의 없이 무단 전재나 사용을 금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 서러운 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