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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May 13. 2019

경추성 두통 주의보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매일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분들 가운데는 스트레스성 두통을 일상적으로 달고 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보통 두통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또 증상 완화가 잘 되지 않고 만성으로 가는 경우도 많은 질환이지요. 특히 만성 두통 환자 분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서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약물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주원인으로 스트레스만을 지목하는데 이를 줄이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일반적인 두통이 아닌 느낌이 와서 신경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해 보았지만 특이 소견이 없었다면 오늘 글에 집중해 주세요. 사라지지 않는 두통의 정체는 ‘경추성 두통’일 수도 있답니다. 


경추성 두통 초기 증상들

-  한쪽 머리, 특히 뒷머리 쪽에 두통이 생긴다

-  두통이 있는 쪽 눈이 아프거나 시력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  어지러움이 심하다

-  이명 증상도 함께 온다

-  목, 어깨 통증이 동반된다

-  팔과 손 저림 증상이 찾아온다

-  목의 움직임과 경추부 압박에 따라 통증이 악화된다


경추성 두통은 통증의 원인이 ‘머리’가 아니라 ‘경추부’에 있기 때문에 경추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다른 종류의 두통들과는 달리 경추 주변 근육과 관절, 디스크 증상이 두통의 원인이 되는데요. 위에 있는 초기 증상들이 나타나고 아픔이 계속 이어지기보다는 간헐적인 빈도로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증상을 방치하면 목디스크나, 어지럼증, 시력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도가 높습니다. 


경추성 두통 특징

경추성 두통은 주로 제2, 3 경추 신경이 자극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머리 뒷부분에서부터 두통이 시작됩니다. ‘뒷골이 아프다’는 표현으로 자주 표현되는 증상이죠. 처음에는 한쪽에만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양쪽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추성 두통의 치료 사례


[경추성 두통 20대 남성 환자 분]

콕 통증의학과를 찾아 주셨던 20대 남성분께서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심한 두통과 눈이 빠질 것 같은 느낌, 어지러움을 호소하셨습니다. 내원 당시에도 심한 두통이 있어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진단 이후 경추성 두통을 확인하고 후두신경치료를 동반하여 직접 신경치료를 시행했습니다.


SI주사치료는 원인이 되는 병변에 직접 치료를 하는데요. 초음파를 보면서 병변 부위에 직접 주사를 하여 안전하고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경추성 두통의 경우 주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며 목 스트레칭을 통해서 재발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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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으로도 초기 증상은 호전시킬 수 있으니, 평소에 오래 앉아 계신다면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등을 펴고 의자에 깊숙이 앉아서 배에 힘을 준 자세를 기억해주시고, 심상치 않은 뒷머리 통증이 반복될 때는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치료를 시행하면 보통 2-3주면 두통이 소실될 수 있으나 만성화된 경우라면 증상 경과가 더욱 오래가는 질환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콕 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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