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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May 08. 2019

잘 때 똑바로 눕기 어렵다면?

강직성 척추염 조기증상

밤에 자려고 누울 때 오랜 시간 뒤척이나요? 


어떻게 누워도 불편감이 있고,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보아도 힘들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어려워 불면에 시달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똑바로 눕는 자세가 이상할 정도로 아프고 불편하다면 의심해보아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강직성 척추염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혹은 고관절을 침범하는 류마티스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뻣뻣하고, 관절이 둔화되는 양상으로 발생하며, 주관절을 침범하므로 주로 허리, 고관절 등의 이상소견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엑스레이상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아 혈액검사를 통하여 검사하여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시행하면 조기 검진이 가능합니다. 


조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며, 조기검진이 되면, 관절이 퇴행이 되는 속도를 느리게 하고, 퇴화를 느리게 할 수 있어 약물 복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특정 유전자, 감염, 외상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머티즘 질환의 일종으로 천장관절을 포함해 척추 및 골부착부의 염증이 특징인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서 3-4배 높으며 10대~20대에 발병할 확률이 특히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과원에 따르면 약 1,400명 당 1명꼴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 중에서 남성이 전체 70%(24,535명)으로 여성에 비해 2.5배 많고 20~30대가 11,66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강직성 척추염이 찾아왔을 땐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강직성 척추염 증상은?

- 아파서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가만히 있으면 아프고 움직이면 증상이 나아진다.

-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고 오래 지속된다.

- 아침에 일어날 때나 같은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생긴다.

- 움직일수록 조금씩 통증이 나아진다.

- 목과 허리의 모양이 변형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 건선, 피부괴사, 대장염 등 관절뿐 아니라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은?

초기 단계의 강직성 척추염은 X-ray상에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감별진단이 중요한데요. 진찰 소견과 혈액검사 등도 함께 진행하며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CT와 MRI와 같은 영상 검사 도입을 통해서 빠른 시기 진단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비교적 드문 병으로 분류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도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러나 약물 요법과 운동요법을 함께 시행하는 꾸준한 치료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도록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연과 꾸준히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방법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 및 치료입니다. 만약 40세 미만이면서 허리 통증과 고관절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원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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