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예방하는 법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오래 걷게 될 때 발바닥이 욱신거리고 찌릿한 통증이 있으신가요? 발걸음이 아프고 무거우면, 생활을 할 때도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어려운 부분들이 많죠. 저희 콕통증의학과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들 가운데에도 이렇게 발 뒤꿈치가 찢어지는 것 같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을 진단해보면 대체로 족저근막염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겪으시는 흔한 질환이라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은 질환명 때문에 염증성 질환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단순 염증성 질환이 아니라, 반복적인 미세 손상에 의해서 근막이 파열되고 파열된 근막의 치유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염증성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는 염증을 감소하는 소염제 치료보다는 외상에 의해 파열된 근막 치유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 발뒤꿈치 안쪽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 걸을 때 발바닥 통증이 생긴다
- 최근 무리한 걷기나 달리기를 했다
- 최근 신발을 바꾸었거나 무리해서 운동을 했다
-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고통이 더 심해진다
여기서 잠깐! 족저근막염은 척추 질환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원인에 따라서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각 원인에 맞춰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차성 –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에는 보행에 영향을 주고 무릎, 고관절, 허리에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차성 – 오래된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족저근막염만 치료한다고 낫는 것이 아니고 허리와 족저근막염 2가지 모두 치료해야 발바닥 통증이 호전됩니다.
1. 스트레칭
족저근막염이 발병했을 초기에는 시간을 조금씩만 투자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충분히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수건으로 발바닥의 아치형을 유지하는 역할의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동작으로 족저근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해서 틈틈이 따라 해 보세요.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
2. 적절한 체중 유지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거나, 비만인 경우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발바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때 발바닥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이땐 무리한 운동을 피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3. 편한 신발 착용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이힐이나 샌들, 쿠션이 딱딱한 여러 신발들은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해주는 기능이 적어서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발바닥을 아치형으로 만들어주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초기 증상은 쉽게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염증이 발생하면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50대부터는 회복이 더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가 다르지만, 초중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약물치료를 처방받으실 수 있으니 발바닥 통증이 나타났을 때는 참지만 마시고 꼭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