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뼈가 아픈 원인은 허리디스크에 있었다!
앉아 있을 때 갑자기 욱신거리는 꼬리뼈통증이 있으신가요? 심한 꼬리뼈 통증이 생기면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걸어 다닐 때에도 매우 불편하게 됩니다. 보통 크게 넘어졌을 때에나 사고의 후유증으로 꼬리뼈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만약 큰 사고나 원인이 없는데도 꼬리뼈통증이 생겼을 때에는 통증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꼬리뼈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꼬리뼈통증이 발생할 때에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고 등의 원인으로 다친 경우, 그리고 다치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먼저 다치면서 발생한 꼬리뼈 통증의 원인은 ‘꼬리뼈 골절’입니다. 꼬리뼈는 뾰족하게 생긴 부위이기 때문에 갈비뼈처럼 골절이 잘 되는 편입니다. 넘어질 때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 꼬리뼈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게 됩니다. 만약 넘어진 이후에 묵직하게 꼬리뼈가 아프거나 앉아 있을 때 특히 더 아프다면, 꼬리뼈 골절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경미한 골절인 경우 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나아지게 되지만, 만약 골절이 된지 모르고 지내다가 꼬리뼈가 잘못 유합된다면 만성적인 통증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다친 적이 없는데도 꼬리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이 ‘허리디스크’에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리뼈에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1시간 이상 앉아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프실 때 병원에 내원하면 디스크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 꼬리뼈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지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염증이 발생한 경우 – 꼬리뼈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넘어진 경우 – 직접적인 타박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뒤로 넘어질 때는 몸의 무게가 딱딱한 바닥으로 기울면서 꼬리뼈가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꼬리뼈가 안쪽으로 더 휘어지면서 바깥으로 돌출되며 근육과 인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디스크 변성증 – 디스크의 모양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제 기능을 상실하는 증상입니다. 쿠션처럼 완충의 역할을 해줄 디스크가 딱딱하게 굳어지기에 가벼운 충격도 쉽게 흡수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고, 앉아 있을 때에는 엉덩이와 꼬리뼈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꼬리뼈 통증을 치료할 때는 증상의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냉찜질을 하시는 것이 좋고, 소염제나 근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후 3일~5일 후에는 엉덩이 주변 근육의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좌욕, 반신욕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이상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때에는 교정요법인 도수치료와 콕의 CI치료 등의 치료가 진행됩니다.
CI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꼬리뼈 통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장시간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쿠션감이 있는 방석을 사용해주세요. 꼬리뼈 부근에 지속적이고 미세한 압박이 발생하면, 그 증상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심한 경우 배변통과 성교통까지 초래할 수 있는 꼬리뼈 통증! 초기에 말끔하게 치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