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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Apr 30. 2020

30대 팔통증 질환

반복되는 팔통증, 어떻게 아프세요?






콕콕 쑤시는 통증, 찌릿찌릿 저리는 통증, 뻣뻣한 통증 등 다양한 팔통증 형태가 있습니다. 팔통증은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상이하므로 꼼꼼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고 운동 부족, 만성피로와 육아를 겪는 30대 분들의 팔통증 호소가 많습니다. 오늘 콕통증의학과에서 30대에게 많이 나타나는 팔통증의 원인 질환, 소개해드릴게요.



아이와 놀아주다가, 목디스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생활이 이어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육아 고민이 많으십니다. 특히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나 가까운 놀이터에서 목마를 태워주며 놀아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 해야합니다. 평소 운동이 부족했거나 근육이 긴장된 상태, 거북목이나 일자목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압박이 가해지면 급성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 목디스크 경우에는 팔통증 이나 어깨 통증, 두통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고개를 움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지체없이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오십견? 이젠 삼십견!


유착성관절낭염은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 질환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최근에는 30대 환자 발병률이 높아 삼십견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입니다. 이 질환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발생하는데요,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심한 팔통증 및 어깨 관절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깨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지요.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호소하시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오십견 증상 초기에 목디스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의 전문의의 정밀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운동이 원인! 어깨슬랩


여름이 다가오면서 운동을 시작하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때 유의해야 할 질환이 어깨슬랩입니다. 어깨 관절의 과도한 회전, 외상, 탈구 등으로 어깨 관절 위쪽의 ‘관절와순’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슬랩병변입니다. 운동 후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혔을 때 팔통증 이 있거나 저린 느낌이 있다면, 혹은 팔을 돌릴 때 어깨가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어깨슬랩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운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방치하기 쉽지만, 심한 경우 물혹이 생기거나 신경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30대 팔통증 질환, 도움이 되셨나요? 여전히 일교차가 심한 봄입니다. 외출, 운동 전 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급성 부상을 예방하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콕 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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