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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ul 15. 2020

허리디스크 및 협착증 치료 사례


안녕하세요.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김환희 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허리 질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사회에서 콕콕 쑤시는 허리 통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 있는데요, 증상만으로는 혼동하기 쉬운 이 두 질환, 치료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례 1) 골프를 치던 중 ‘뚝’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급히 내원하신 30대 남성. MRI 검진을 통해 급성 허리디스크 진단.


해당 환자는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을 자부 하시던 분이셨는데요, 골프와 같은 측면성 운동을 무리하게 진행할 시 급성 허리디스크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회전하면서 목과 허리에 강한 강도의 순간 충격이 가해지는 골프는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유발 운동입니다. 그 외에도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 다리 저림 증상 또한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해당 환자는 C-arm 인터벤션(CI) 치료를 통해 크게 호전되셨는데요, 디스크 병변 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신경염증을 가라앉히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이동이 가능한 X-ray 장치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며 약물을 투여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높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사례 2) 허리가 앞으로 굽은 60대 여성 환자.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와 고관절 통증이 악화되고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 호소하시며 내원. 하지직거상 검사로 허리디스크와 허리협착증을 구분 진단 후, 이미 상태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판단되어 초음파검사, MRI 검사 등을 추가 진행하여 허리협착증 및 신경 협착 정도를 진단.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질환입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며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 환자가 82%에 달할 만큼 노인 발병률이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2015~2019년 기준) 이미 협착증이 상당 부분 진행된 환자의 경우 허리가 앞으로 굽은 경우가 많은데요,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주저 앉으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특징 때문입니다. 



해당 환자는 수술적 치료에 부담을 느끼시고 연령을 고려해 PEN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PEN 치료는 앞서 설명드린 CI치료에 사용하는 움직이는 X-ray를 통해 관찰하며 척추 내부로 카테터를 삽입 후 병변 부위에 치료제를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협착 정도가 심한 경우 실시하는 방법으로 수술 전에 시행할 수 있는 마지막 보존적 치료법입니다. 당일 치료가 가능하고 30~40분의 짧은 시술로 환자와 가족 분 모두 부담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하신 후 호전하셨습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감별진단이 효과적인 치료의 시작입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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