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두통 증상 3
비교적 통증이 경미한 긴장성두통은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크게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탓에 증상을 방치하고 병원 내원을 고려하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문의의 처방없이 복용하는 두통제나 진통제는 오남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음으로 정확한 검진 후 원인 질환 여부와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 부족, 긴장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긴장성두통 의 증상과 통증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치료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뒷목이 당기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보는 사무직 종사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긴장성두통 증상입니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굽은 어깨 등 오랜시간 유지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뭉쳐있다면 머리 주위 근육에도 긴장이 전해집니다. 그 결과 뒷목이 당기고 뻣뻣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는데요, 만성적 증상으로 여기고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머리를 양쪽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
>>긴장성두통의 90%는 양측성으로 나타나는데요, 경도~중증도의 조이는 느낌, 내려 누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십니다. 이 같은 통증은 짧으면 10분에서 약 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재발확률이 높아 매일 두통을 겪는 경우도많습니다.
머리카락만 만져도 두피가 찌릿!
>>긴장성두통이 심한 경우 통증이 발생한 부위 근처 머릿카락만 만져도 두피에 찌릿한 통증이 있습니다. 머리를 손으로 감싸쥐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지요. 또한 두통이 있는 쪽의 이마나 볼쪽이 당기거나 감각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 역시 긴장성두통의 특징입니다.
'근막유발점'이 원인!
긴장성두통의 70-80%는 스트레스, 신경성, 근육 수축으로 인한 '근막유발점'에 의해 발생합니다. 근막유발점이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는 것인데요, 순간적으로 근육에 전해진 스트레스와 긴장이 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근막유발점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것에 집중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두통약을 1주일 이상 복용했지만 두통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긴장성두통의 치료는 원인 부위 주변 어깨 근육과 뒷목의 긴장을 풀어 근막유발점을 해소시키고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관이 받는 압력을 낮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맞춥니다. 긴장성두통 환자의 60~70%는 비수술 보존적 치료법인 주사치료로 통증이 완화됩니다. 또한 뒷머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 두통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신경안정제와 같은 약물처방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