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다리 저림 경련… 쥐날때 괴로워서 잠도 못자요

환자분 어떻게 치료했냐면요 <통증 전문의가 전하는 진심>

by 콕 선생님

자다가 다리 저림 경련… 쥐날때 괴로워서

잠도 못자던 환자분 어떻게 치료했냐면요

<통증 전문의가 전하는 진심>


새벽 3시, 갑자기 다리가 저려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반복되고 계신가요?


자다가 다리 경련이 일어나거나,

자다가 다리 쥐가 날 때마다

"이게 정말 단순한 문제일까?"

하는 불안감이 드셨을 겁니다.

사실 저도 통증의학과 의사가 되기 전까지는

이런 증상들을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다 그런 거 아닐까?"

"스트레칭 좀 하고 마사지 받으면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직접 진료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밤마다 잠을 방해하는 다리 저림 뒤에는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한 <진짜 이유>가 숨어 있다는 것을요.

특히 지난 겨울, 제 진료실에 찾아오신 한 분을 통해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된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분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이 지금까지 겪고 있던 다리 저림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정말로 효과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밤 잠 못 이루는 다리저림 통증으로 지치신 분들께

진심으로 도움이 되고 싶은 콕통증의학과 김환희 원장입니다.


그림1.png

오늘의 진료실 뒷이야기

지난 겨울, 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신 분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49세 남성분이셨는데, 걸음걸이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오른쪽 다리를 살짝 절뚝거리며

걸어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는 순간

"아, 이분은 정말 오랫동안 고생하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이분이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원장님, 최근 들어서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

오른쪽 다리도 계속 저려오고요.

예전부터 허리통증이 있긴 했지만,

작년부터는 정말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해졌습니다."


소리에 절망감이 묻어 있었어요.

하지만 정말 마음이 아팠던 건 그 다음 말씀이었습니다.


그림2.jpg

"다른 병원에서 주사치료도 여러 번 받았지만 그때뿐이었고,

큰 효과는 없었어요.

걷는 것도 힘들어서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해져서..."

이 말을 들으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분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병원을 다니셨을까?'

'몇 번이나 "괜찮아질 거예요"라는 말을 들으셨을까?'

통증의학과 의사로서 10년간 일하면서

이런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봤기 때문에

그분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확신도 들었어요.

"이분은 제대로 된 진단만 받으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을 거야"

하고 말이에요.

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을까?

이분의 케이스를 보면서

자다가 다리 저림이나 자다가 다리 경련을 겪는 분들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고생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림3.png 출처: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첫 번째 이유: 정확한 진단의 부재

대부분의 경우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다"고 하면

단순한 근육 문제나 일반적인 허리 통증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분의 경우는 달랐어요.

정밀검사를 해보니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 압박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이유: 임시방편적 치료

많은 분들이 "일단 주사 한 번 맞아보자"는

임시방편적 치료만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세 번째 이유: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

이분은 고혈압과 류마티스관절염이라는

기저질환이 있으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더욱 신중하고 정밀한

치료 계획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죠.

정확한 진단이 가져온 극적인 변화

저는 이 환자분께 본격적인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요추 MRI를 찍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했어요.


그림4.png 촬영 일시: 2025.01.23

<Fig 1. 요추 MRI>

MRI 결과가 보여준 실체

요추 4-5번, 5번-천추1번 사이의 디스크 탈출

중심부 및 우측 신경 협착

근전도 검사에서 탈수초화된 요추 신경병증 확인

이 결과를 보면서 저는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왜 이렇게 아프셨는지 이제 명확해졌네요.

다행히 수술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PEN(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PEN 시술이란?

신경성형술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술은

가는 카테터를 이용해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을 직접 해결하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입니다.

시술은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영상을 통해 압박된 신경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염증을 줄이고 유착을 해결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했죠.


그림5.jpg

과연 이 환자분은 정말 좋아지셨을까요?

네, 맞습니다.

시술 후 꾸준히 좋아지셨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나중에는 눈에 띄게

변화가 나타났죠.

1️⃣ 1주일 후: 다리 저림이 80% 이상 감소

2️⃣ 2주일 후: 걷기가 훨씬 편해짐

3️⃣ 1개월 후: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함 없음

4️⃣ 4개월 후: 재검 MRI에서 협착 현저히 감소 확인

특히 4개월 후 재검 MRI 결과를 보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신경 협착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

영상으로도 명확히 보였거든요.

환자분께서도

“이제 제2의 삶을 시작한 것 같아요.”

하며 기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다 보람찬 순간이더군요. ^^


통증의학과 의사로서 10년간 수많은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통증은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정확히 찾아내면

분명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다가 다리 저림이나 자다가 다리 경련으로

밤마다 고생하고 계신 분들...

제발 "나이 때문이겠지", "참고 살아야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렇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림6.png


물론 모든 경우가 이 환자분과 같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여러분의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지는

분명히 알 수 있을 거예요.

자다가 다리 쥐날 때마다 느끼는 그 불안감,

새벽마다 저림 때문에 깨는 그 괴로움...

더 이상 혼자 견디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통증 없는 일상 회복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콕통증의학과 김환희 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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