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이것부터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왼쪽 다리 저림 땡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겠죠?
그 마음 저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요…
이유 모를 통증과 저림…
병원 가도 정상이라는 말만 하니까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드리고 싶은,
콕통증의학과 통증 전문의 윤은장 원장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오늘은 좀 특별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한 환자분의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런 케이스는 제게도 꽤 인상 깊었던 사례거든요.
49세 남성 환자분이었는데,
처음 내원하셨을 때
정말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원장님, 정말 못 견디겠어요.
왼쪽 다리가 계속 저려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고...
이게 벌써 몇 달째예요."
환자분의 첫 마디였습니다.
사실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특히 왼쪽다리저림, 왼쪽다리땡김, 왼쪽다리찌릿한 증상들...
이런 말씀들 정말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의 경우는 좀 달랐어요.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니라,
뭔가 더 깊은 원인이 있어 보였거든요.
진료실에서 마주한 현실
환자분께서 말씀하신 증상들을 정리해보면 이랬습니다:
✅ 최근 들어 허리통증이 극심해짐
✅ 왼쪽 다리 전체가 계속 저려옴
✅ 걷는 것조차 힘들 정도의 통증
✅ 다른 병원에서 여러 번 주사치료를 받았지만 일시적 효과만
✅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케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ㅜㅜ
왜냐하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이미 여러 병원을 다니시면서
임시방편적인 치료만 받아오신 경우가 많거든요.
이 분도 마찬가지였어요.
작년부터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단순한 허리 결림 정도로 생각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왼쪽 다리까지 저려오기 시작했고,
결국엔 걷기조차 힘든 상황까지 온 거였죠.
환자분을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정말 꼼꼼한 문진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아픈지,
어떤 자세에서 편한지, 밤에는 어떤지...
이런 세세한 부분들까지 다 물어봤어요.
그리고 신체검사를 해보니, 역시나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니라
신경이 눌리고 있는 상황이었던 거예요.
바로 정밀 MRI 촬영을 진행했는데,
결과를 보는 순간 "아, 이거구나" 했습니다.
<Fig 1. 요추 MRI>
요추 4-5번, 5번-천추1번 사이의 디스크 탈출
그것도 중심부와 왼쪽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근전도 검사까지 해보니
요추 신경병증까지 확인됐고요.
검사 결과를 가지고 환자분께 설명을 드렸는데,
그때 환자분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처음엔 "디스크래요? 수술해야 하나요?" 하시면서
정말 걱정스러워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다행히 수술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PEN(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시술을 제안했어요.
PEN 시술이라는 게, 간단히 말하면
가느다란 관을 이용해서 눌린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을 풀어주는 치료법인데요.
수술보다는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는 확실한 방법이거든요.
환자분께 시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당일 바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시술 자체는 큰 문제없이 잘 끝났어요.
받은 직후 뭔가 편안해진 것 같다고는 하셨는데,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으니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경과를 지켜봤어요.
그런데 환자분은 정말 놀라운 회복세를 보여주셨어요.
✔️ 시술 직후: 왼쪽 다리 저림 증상 급격한 호전
✔️ 1주 후: 보행 시 통증 현저히 감소
✔️ 1개월 후: 일상생활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
✔️ 4개월 후: 재검 MRI에서 신경 협착 확연히 감소 확인
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
사실 모든 케이스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이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 환자분의 경우,
몇 가지 좋은 조건들이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1️⃣ 적절한 타이밍의 치료
증상이 너무 오래되기 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졌어요.
신경 손상이 있었지만, 아직 회복 가능한 단계였던 거죠.
2️⃣ 정확한 진단
MRI와 근전도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했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해요.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거든요.
3️⃣ 적합한 치료법 선택
이 환자분의 경우 PEN 시술이 딱 맞는 치료법이었어요.
수술보다는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신경 압박을 해결할 수 있었죠.
진료실에서 느낀 점들
이런 케이스를 경험하면서 항상 느끼는 게 있어요.
골든타임의 중요성이에요.
신경이 눌리는 상황에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더 심해져서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이 환자분도 만약 몇 개월 더 미루셨다면
결과가 이렇게 좋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느낀 점은,
정확한 진단 없이는 좋은 치료도 없다는 거예요.
환자분이 여태 받으신 주사치료들이
왜 일시적 효과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됐어요.
근본적인 원인인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 압박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거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분들께 항상 말씀드리는 게 있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받아야 한다는 거죠.
� 왼쪽 다리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까지 저려올 때
�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질 때
�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플 때
�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때
특히 왼쪽다리저림원인이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디스크 탈출,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물론 모든 환자분이 이렇게 극적인 호전을 보이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적어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다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은 높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봤는데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이 정도로 살아야 하나" 하고 체념하지 마세요.
분명히 해결책은 있습니다.
다만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할 뿐이에요.
오늘 소개해드린 케이스처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왼쪽 다리 증상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윤은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