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했을 때 병원 어디로 가야하죠?

by 콕 선생님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허리를 삐끗한 순간, 세상이 멈춘 것 같은 그 느낌.




화장실 가는 것도, 침대에 눕는 것도,


심지어 숨쉬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지는 경험.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번 스트레칭 하면 나아지는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진실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급성 허리 통증으로 응급실 대신


제 진료실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하루에도 수십 분이신데요.




"이렇게 아픈데 응급실 가야 하나요?"


"집에서 찜질하면 나을까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정답을 알려드리고 싶은


저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김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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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지난주에만 20분 넘게 진료했던


'급성 요추 염좌', 즉 허리 삐끗 환자분들의 사례를 통해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정리해드리려고 해요.




많은 분들이 허리를 삐끗하면 "며칠 쉬면 낫겠지"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제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분 중 한 분을 소개해드릴게요.








41세 회사원, 출근길에 일어난 일








지난주 월요일 아침, 한 남성 환자분이


거의 기어오시다시피 진료실에 들어오셨어요.




회사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주말에 아이와 놀아주다가 바닥에 떨어진 장난감을 줍는 순간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났다고 하셨죠.




처음에는 '좀 아프네'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졌고


월요일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고 해요.




통증 점수를 물어봤더니 10점 만점에 9점.




서 있기도, 앉아있기도 힘들고 어떤 자세를 취해도


허리와 엉치 부분이 너무 아프다고 하시더라고요.




네, 당일 MRI를 촬영했습니다. ^^






당일 MRI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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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니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가


심하게 탈출해서 우측 S1 신경근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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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정도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환자분은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장기간 입원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가능하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원하셨죠.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당일 PEN(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시술을 진행했어요.




가느다란 카테터를 이용해 염증을


직접 제거하고 유착을 박리하는 치료인데요.




시술 직후부터 통증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4개월 후 추적 MRI에서는


디스크가 거의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예전처럼 회사 생활하고 계시고,


주말마다 아이와 놀아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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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삐끗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원장님, 허리 삐끗했을 때 어떤 자세가 제일 편해요?"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요.


사실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다'예요.




진료실에서 관찰해보면 크게 3가지 패턴으로 나뉘어요.



✅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린 자세


대부분의 급성 요추 염좌 환자분들이 이 자세를 가장 편하게 느끼세요.


특히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우면


척추가 중립 위치를 유지하면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어요.



✅ 바닥에 누워 다리를 의자에 올린 자세


신경근 압박이 심한 경우 이 자세가 도움이 돼요.


고관절과 무릎을 90도로 구부리면 척추관 공간이 넓어지면서


신경 압박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거든요.




✅ 배를 깔고 엎드린 자세


의외로 이 자세가 편하신 분들도 있어요.


특히 전방 전위가 있거나 척추 신전 시 통증이 덜한 경우인데요.


다만 이 자세는 오래 유지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절대 하면 안 되는 자세들








반대로, 급성기에 절대 피해야 할 자세들도 있어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꼭 말씀드리는 건데요.




1️⃣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


"바닥에 떨어진 물건 줍지 마세요"라고 항상 강조하는 이유예요.


허리를 굽히면 디스크 내부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탈출이 더 심해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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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









2️⃣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기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1.4배 이상의 부하가 걸려요.


특히 급성기에는 20분 이상 앉아있지 마시고,


자주 자세를 바꿔주셔야 해요.




3️⃣ 푹신한 침대나 소파에 장시간 눕기


"편하게 쉬려고 소파에 누워있었는데 더 아파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푹신한 곳에 누우면 척추 정렬이 무너지면서


특정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요.








허리 삐끗했을 때 스트레칭, 해도 될까요?








"원장님, 유튜브에서 본 스트레칭 해도 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급성기에는 스트레칭을 권하지 않아요.




제 진료실에 오시는 환자분들 중 상당수가


"인터넷에서 본 스트레칭 했다가 더 아파졌어요"라고 하시거든요.




급성 요추 염좌는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손상된 상태예요.




이때 무리한 스트레칭을 하면


손상 부위에 추가 부하가 가해지면서


회복이 지연되거나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요.




그럼 언제부터 스트레칭을 시작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급성기(처음 2-3일)가 지나고 통증이


VAS 기준 5점 이하로 떨어졌을 때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게 좋아요.




허리 삐끗했을 때 병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응급실 가야 하나요? 동네 정형외과 가도 될까요?"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는데요.


기준을 명확히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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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시 응급실 가야 하는 경우



• 다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할 수 없어요


• 안장 부위(회음부)의 감각이 없어요


• 양쪽 다리가 모두 저리고 마비 증상이 있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마미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 통증의학과 방문이 적절한 경우




• 극심한 통증으로 움직임이 제한돼요


•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있어요


• 일반적인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아요


• 2-3일 안정을 취했는데도 호전되지 않아요




대부분의 급성 요추 염좌는 통증의학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어요.








제가 환자분들께 꼭 드리는 조언






10년 넘게 급성 허리 통증 환자분들을 봐오면서 느낀 건데요.


빨리 좋아지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1️⃣ 초기 대응을 잘하셨어요


"며칠 쉬면 낫겠지" 하고 방치하지 않으셨죠.


통증이 심하면 48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정말 중요해요.




2️⃣ 의료진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셨어요


"좀 나은 것 같아서 운동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급성기에는 무리하지 않는 게 최선이에요.




3️⃣ 재활에 적극적이셨어요


급성기가 지나고 나면 점진적인 재활이 필요해요.


이때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이 재발률이 현저히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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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삐끗하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하다면 참지 마세요.


인터넷에서 본 스트레칭을 무작정 따라하지 마세요.




그리고 며칠 안정을 취했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제 진료실 문은 언제나 열려있어요.




급성 허리 통증으로 힘드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환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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