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이상 증상 있을 때 검사 병원 어디로?

현직 신경과 의사가 <쓰는 방법>

by 콕 선생님


"선생님, 10개월 동안 대학병원 다녔는데 원인을 모르겠대요..."



"검사상 이상 없다는데, 저는 왜 이렇게 아픈 걸까요?"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환자분들의 표정에서 지쳐있음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인을 모르겠다는데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저 혼자만 이상한 걸까요?"



10개월 넘게 대학병원을 다녀도 해결되지 않는


시림과 저림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이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적극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은,


콕통증의학과 신경과 전문의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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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참 많이 듣게 되는데요.



"검사상으론 이상 없다고 하는데,


증상은 계속되니까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다른 병원에서는 그냥 신경성이라고만 하던데...


정말 그런 건가요?"



실제로 최근 내원하신 57세 남성분도 그랬습니다.



오늘은 이 환자분의 사례를 통해 '자율신경계 검사'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검사상 이상 없다"는 말, 정말 믿어도 될까요?







이 환자분은 처음 저희 병원을 찾기 전까지


두 곳 이상의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10개월간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횡단성 척수염 같은 온도감각 이상을 유발하는


병변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어요.



무릎 아래부터 발끝까지의 시림, 복부 시림, 손끝 저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삶의 질은 확실히 떨어지는 상태였습니다.



"정말 심각한 병이 아닌가 싶어서 불안했어요.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니까 더 답답하더라고요."



환자분의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렸습니다.



혹시 척추 전반의 문제와 자율신경계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병원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들



당일 환자분께 필요한 검사를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당일 자율신경계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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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전반적 MRI 검사


경추, 흉추, 요추 모두를 확인했는데요.


퇴행성 디스크와 경미한 돌출이 여러 부위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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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전도 검사


요추 5번-천추 1번의 진행 중인 신경근병증과


경추 5, 6, 7번 신경근병증이 동반되어 있었어요.



✅ 뇌 MRI


다행히 뇌에서는 특이소견이 없었습니다.



✅ 자율신경검사


여기서 핵심이 나왔어요.


교감신경 기능이 우세한 경증 자율신경 불균형과


기립성 저혈압이 발견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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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검사들 중에서도


'자율신경검사'는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시는데요.



이 검사가 없었다면 환자분의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 이렇게 다양합니다







자율신경계는 우리 몸에서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들을 담당해요.



심장 박동, 혈압, 체온 조절, 소화, 땀 분비...


이런 것들이 다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1️⃣ 온도 감각 이상


발이나 손이 차갑거나 시린 느낌, 반대로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이 환자분처럼 복부까지 시린 경우도 있고요.



2️⃣ 기립성 저혈압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죠.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3️⃣ 땀 분비 이상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반대로 전혀 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4️⃣ 소화기 증상


속이 더부룩하거나 변비, 설사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5️⃣ 심장 두근거림


특별히 운동하지 않았는데도


심장이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너무 흔하고 비특이적이다 보니,


환자분들도 의료진도 자율신경계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거나,


"신경성이에요"라는 말만 듣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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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많은 곳에서 그냥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돌아간 환자들이 콕에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진짜 원인을 찾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있어요.



"시리고 저린 건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런 거 아닌가요?"



물론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경계 문제예요.



특히 이 환자분처럼 온도 감각 이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척추 신경과 자율신경계를 함께 봐야 합니다.



저희가 확인한 결과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경추 5, 6, 7번 신경근병증 → 손끝 저림의 원인


▶ 요추 5번-천추 1번 신경근병증 → 발 시림의 원인


▶ 자율신경 불균형 → 복부 시림 및 전반적인 온도 감각 이상 악화



각각의 문제가 따로따로 증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거죠.



그래서 치료도 한 가지 방법으로는 부족합니다.







통증의학과와 신경과의 협진 치료







환자분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저희는 여러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1️⃣ 허리 CI(C-arm Intervention) 주사 치료


C-arm이라는 영상장비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면서


요추 신경근에 직접 약물을 주입했어요.


발 시림 증상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 SI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


초음파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경추 신경근에 치료했습니다.


손끝 저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3️⃣ 신경과 약물치료


자율신경 불균형과 기립성 저혈압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신경과 전문의와 협진하여 진행했습니다.



4️⃣ 도수재활


신경 기능이 회복되는 동안 근육과 인대의 기능도


함께 회복시켜야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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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작 후 환자분의 반응은 빨랐습니다.



"복부 시림이랑 발 시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치료 전보다 강도와 빈도 모두 현저히 개선됐고,


일상생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되셨다고 하더라고요.



치료 5개월 시점에 추적 검사를 다시 시행했습니다.


결과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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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전 교감신경 우세했던 자율신경 → 균형 상태로 개선


✅ 기립성 저혈압 → 호전


✅ 복부 시림, 발 시림 증상 → 거의 소실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어요.


이제는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는 게 가장 기뻐요."



환자분의 이 말씀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사실 자율신경계 문제는 단기간에 완치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검사병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이 환자분 사례를 통해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검사상 이상 없다"는 말을 듣고도 증상이 계속되면,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아보세요.



특히 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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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이 시리거나 저린데 혈액순환 검사에서는 이상 없다고 할 때


▶ 일어날 때마다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질 때


▶ 이유 없이 땀이 많이 나거나 전혀 나지 않을 때


▶ 만성적인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있을 때


▶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심장 검사에서는 이상 없다고 할 때



그리고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이런 점들을 확인해보세요.



1️⃣ 자율신경계 검사 장비와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2️⃣ 통증의학과, 신경과 등 여러 과의 협진이 가능한지


3️⃣ 단순히 검사만 하는 게 아니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지



특히 세 번째가 중요해요.


검사만 하고 "이상 있네요" 하고 끝나면 의미가 없거든요.



저희 콕통증의학과처럼 검사 결과를 토대로


통증의학과와 신경과가 함께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10년 넘게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검사상 이상 없다"는 말이 때로는 환자분들에게


가장 큰 절망을 안겨준다는 거예요.



증상은 분명히 있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니까 더 불안하고 답답하죠.



하지만 의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예전에는 찾지 못했던 원인들을 이제는 찾아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검사가 대표적이에요.



이 환자분처럼 10개월 동안 원인을 찾지 못했던 분들도,


정밀 검사 방법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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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증상이 자율신경계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한 번쯤은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어요.



현재 통증의학과와 신경과의 협진 하에


꾸준히 치료받고 계신 이 환자분처럼,


여러분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성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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