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오른쪽 고관절 통증 원인 대체 뭐길래?

<이상 없음> 소견 나왔던 진짜 이유 <분당 정형외과>

by 콕 선생님


걷는 것도,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아픈데,


처음엔 그냥 근육이 뭉친 거겠지 하고 넘기게 되는 통증이 있어요.


바로 사타구니 안쪽, 고관절 주변에서 오는 통증이 그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몸을 쓰는 게 직업인데 통증 때문에 일을 못하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요.


단순 근육통이라고 했던 진단이 틀렸을 때, 그 당혹감과 막막함이 얼마나 클지


진료실에서 수없이 마주해온 저는 잘 알고 있어요.



저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윤은장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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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직접 진료했던 환자분의 이야기부터 꺼내볼게요.







고관절 통증, 처음엔 근육 문제로만 봤던 사례








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30대 남성 트레이너 분이 내원하셨어요.


사타구니 안쪽, 그러니까 서혜부 쪽에서 찌릿한 통증이 생긴 게 시작이었다고 하셨는데요.



처음엔 그냥 피로 때문이겠거니 하셨대요.


운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 흔히 그렇게 생각하시죠.



근데 고중량 운동을 할 때 특히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적으로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도 불편함이 계속되니까


이건 단순 피로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오셨다고 해요.



직업이 트레이너인 만큼, 몸이 자유롭지 않으면 일 자체가 흔들리잖아요.


그 불안함을 안고 다른 병원을 먼저 방문하셨는데,


고관절 내전근의 긴장으로 보고 보존적 치료를 받으셨어요.



그런데 효과가 없었어요.



며칠, 몇 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니까 답답하셨겠죠.


그렇게 콕통증의학과를 찾아오신 거예요.



처음 진료를 하면서 저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봤어요.


사타구니 통증은 원인이 정말 다양하거든요.



고관절 문제일 수도 있고, 허리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나타나는 방사통일 수도 있고,


드물지만 류마티스 계열의 염증성 질환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먼저 당일 요추와 고관절 MRI 검사를 진행했어요.



당일 MRI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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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니, 네……



요추 4-5번 추간판 질환이 함께 있었고,


좌측 고관절 부위에서 염증 소견이 확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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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종 진단은 고관절 충돌 증후군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짚어야 할 게 있었는데요.


염증의 원인이 단순 기계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류마티스성 질환인지를


반드시 감별해야 했어요.



임상에서 이걸 놓치면 치료 방향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추가 혈액검사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을 배제하고 나서야


치료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분 케이스가 제게도 인상 깊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단순한 근육 긴장처럼 보이는 통증이 실제로는 고관절 구조적 문제와


척추 질환이 복합된 케이스였거든요.



처음 진단이 왜 효과가 없었는지 이해가 됐죠.



저희가 선택한 치료 방향은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었어요.



✅ SI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 주사 치료


초음파로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에요.


눈으로 보면서 주사 바늘을 유도하기 때문에


목표 부위 외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일 수 있어요.



✅ CI (C-arm Intervention 주사치료) 주사 치료


C-arm이라는 실시간 영상 장비를 활용해 척추 및 관절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에요.


영상을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약물이 전달될 수 있어요.



두 치료를 병행하고 나서 증상이 상당 부분 줄었고,


이후에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운동 재활을 단계적으로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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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분은 다시 트레이닝 현장으로 복귀하셨어요.


걷고 앉고 일어서는 동작에서 더 이상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고,


고중량 운동도 점차 다시 소화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도 솔직히 기뻤습니다.


몸을 직업으로 삼는 분이 다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게요.



그러면 여기서 질문하실 텐데요.


고관절이 정확히 어디에 있길래 이렇게 아픈 걸까요?



고관절은 허벅지뼈(대퇴골)의 둥근 머리 부분이


골반뼈의 오목한 소켓 안에 끼워진 구조예요.



우리가 걷고 뛰고 앉고 일어서는 거의 모든 동작에 관여하는 관절이죠.



이 관절이 망가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단순히 엉덩이나 허벅지만 아픈 게 아니에요.



사타구니 안쪽, 허리, 무릎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흔해서


처음엔 고관절 문제인 줄 모르고 다른 부위를 치료하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왼쪽 vs 오른쪽 고관절 통증, 원인이 다를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는지 궁금해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느 쪽인지보다 어떤 상황에서 통증이 생기는지가 더 중요해요.


다만 특정 패턴은 있어요.



✔️ 왼쪽 고관절 통증 원인으로 자주 보이는 것들


운전을 주로 왼발로 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체중을 싣는 분들은


왼쪽 고관절에 누적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워요.



또한 요추 3-4번, 4-5번 디스크에서 신경이 눌리면서


왼쪽 사타구니 또는 허벅지 안쪽으로 방사통이 오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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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ldren's Hospital Colorado







고관절 자체의 문제가 아닌데 고관절 통증처럼 느껴지는 거죠.


이때 고관절만 치료하면 당연히 낫지 않아요.



✔️ 오른쪽 고관절 통증 원인으로 자주 보이는 것들


오른손잡이 특성상 오른쪽으로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오래 서있는 직업군에서 오른쪽 고관절 주변 점액낭염이나 건염이 생기는 경우가 꽤 있어요.



고관절 충돌 증후군의 경우에도 좌우 어느 쪽이든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고관절을 많이 구부리는 자세를 반복하는 분들,


운동선수, 필라테스나 요가를 집중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서 잘 나타나요.







고관절 통증, 어떤 경우에 더 빨리 병원 가야 할까요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게 있다면 조금 더 서두르시는 게 좋아요.



1️⃣ 앉았다가 일어날 때마다 사타구니 안쪽이 찌릿하게 아파요


2️⃣ 걸을 때 한쪽 다리가 덜 나가는 느낌, 절룩거림이 생겼어요


3️⃣ 고관절 부위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서 통증도 동반돼요


4️⃣ 가만히 있어도 밤에 통증이 심해요


5️⃣ 허리, 사타구니, 무릎 안쪽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이런 증상들은 단순 근육통과 구별되는 신호들이에요.


특히 야간통이 있거나 통증이 점점 넓어지는 경우는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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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해드린 환자분처럼, 사타구니나 고관절 쪽 통증은


단순 촉진이나 X-ray만으로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고관절 충돌 증후군은 MRI에서 비교적 잘 확인되지만,


말초신경이 관여된 경우라면 영상검사에서도 놓칠 수 있어요.


류마티스 계열이나 감염성 관절염이 고관절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증상과 동작 패턴, 통증 발생 상황을 자세하게 듣고,


필요에 따라 MRI, 혈액검사를 포함한 다각도 접근을 해요.


어떤 검사를 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 자체가 진료의 첫 단계거든요.



고관절 통증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통증이에요.



걷고 앉고 서는 모든 동작에 연결된 관절이라서,


이 부위 문제가 오래가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돼요.



그런데도 처음엔 근육통이겠지, 좀 쉬면 낫겠지 하고 넘기다가


몇 달이 지나서야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면 그만큼 회복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질 수 있어요.



이분 사례처럼,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절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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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통증이 오는지 명확히 알아야 치료 방향도 잡을 수 있고,


그 방향이 맞을 때 몸이 비로소 반응하기 시작해요.



사타구니, 엉덩이, 허벅지 안쪽 통증이 계속된다면


고관절 문제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꼭 열어두시고


정확하게 확인받으시길 권해드려요.



윤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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