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왼쪽 고관절 통증 병원 <허리VS사타구니> 증상

원인 모르겠다면 우선 체크하세요 <의사 작성>

by 콕 선생님


고관절 통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관절만 봐서는 안 됩니다.



진료실에서 수년간 환자분들을 만나오면서,


이 한 문장을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되는 통증 부위가 바로 고관절이에요.



안녕하세요.


엉덩이 바깥쪽, 혹은 사타구니 안쪽에서 시작된 통증이 점점 걷는 것조차 불편하게 만들고,


심지어 앉고 일어서는 것 하나하나가 신경 쓰이게 된 분들이 이 글을 찾아오셨을 것 같아요.



고관절 통증 병원을 검색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이미 한두 곳 다녀오셨는데도 시원하게 낫지 않아 답답하신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답답함, 저도 진료실에서 마주할 때마다 느낍니다.



소개가 늦었네요!


10년 넘게 척추 환자들을 만나온 저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윤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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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같은 고관절 통증이라도 원인이 전혀 달랐던 두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 두 사례를 함께 보시면,


왜 고관절 통증 증상이 생겼을 때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되실 거예요.







첫 번째 환자, 고관절을 치료해도 낫지 않았던 이유







50대 여성분이 처음 내원하셨을 때, 표정에서부터 지침이 느껴졌어요.



한 달 넘게 허리가 아프고, 다리는 저리고, 특히 엉덩이 고관절 쪽이 너무 아파서 걷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동네 의원에서 주사치료도 받았는데 맞을 때만 잠깐 좋아지고 금방 다시 아프다고 하셨죠.



그렇게 한 달을 그냥 버티셨다고요.



진찰을 해보니 허리의 움직임 제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하지로 방사되는 통증,


그리고 고관절 자체의 압통보다 오히려 신경 자극 패턴에 더 가까운 양상이었어요.



저는 고관절만 찍고 끝낼 생각이 없었어요.



요추 MRI와 고관절 MRI를 당일 함께 시행했어요.



당일 MRI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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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께서는 고관절이 더 아픈데 왜 허리도 찍어야 하냐고 살짝 의아해하셨지만,


검사 결과를 보시고 나서 그 이유를 바로 이해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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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추간판 탈출증 소견이 명확하게 확인됐고,


하지 근전도 검사에서는 만성 요추 신경근병증 소견도 함께 나왔어요.



반면 고관절 자체에는 뚜렷한 구조적 이상이 없었습니다.


즉, 고관절 통증과 다리 저림의 진짜 원인은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 압박이었던 거예요.



이런 경우, 고관절에 아무리 주사를 놓아도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어요.



그게 바로 이분이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도 계속 재발하셨던 이유였고요.



저는 PEN(Percutaneous Epidural Neurolysis) 시술을 권유드렸어요.



PEN 시술은 국소마취하에 진행하는 최소침습 시술로,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에요. 전신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분의 부담도 적고, 신경 압박의 원인 부위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술 직후, 환자분께서 표정이 달라지셨어요.



전기가 오는 것처럼,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프던 방사통이 확 줄었다고 하셨거든요.


엉덩이 쪽 통증도 함께 완화됐고요.



이후 허리디스크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하면서 일상생활로 완전히 복귀하셨어요.



진료하면서 제가 늘 생각하는 것이 있어요.


통증의 위치가 반드시 원인의 위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고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문제가 반드시 고관절에 있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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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 허벅지, 무릎, 발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허리 신경이 눌리면 그 경로 어디에서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분의 경우, 만약 고관절만 계속 치료받으셨다면 아마 지금도 통증을 안고 사셨을 거예요.


한 달 만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르게 호전되셨을 때, 저도 함께 안도했습니다.







두 번째 환자, 몸을 쓰는 직업일수록 더 위험해요







두 번째 환자분은 운동 트레이너로 일하시는 분이었어요.


고관절 사타구니 쪽에 찌릿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냥 피로한 거라 생각하고 넘기셨다고 해요.



그런데 고중량 운동을 할 때 특히 심해지고,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도 통증이 계속되니 점점 불안해지셨다고 했어요.



트레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몸을 자유롭게 써야 하는데,


통증 때문에 운동도 힘들어지고 생활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다른 병원에서 고관절 내전근 긴장으로 진단받고 보존적 치료를 받으셨지만, 전혀 좋아지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내원 당시 이 환자분의 표정도 비슷했어요.


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니, 내 몸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이요.



저는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요추 및 고관절 MRI를 시행한 결과, 요추 4-5번의 추간판 질환이 확인됐고,


동시에 좌측 고관절 부위에서 염증 소견도 함께 확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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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명은 고관절 충돌 증후군이었습니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은 허벅지 뼈(대퇴골두)와 골반(비구) 사이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충돌이 일어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특히 쪼그려 앉기, 다리를 안쪽으로 모으는 동작, 고중량 운동 시 악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 환자분처럼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서 발견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추가로 류마티스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했어요.



염증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구조적 문제인지 전신 염증성 질환이 관여하는지 구분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거든요.



치료는 SI(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와 CI(C-arm Intervention)주사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에요.


고관절처럼 깊이 위치한 관절의 경우, 촉감이나 해부학적 랜드마크에만 의존해서 주사를 놓으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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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ports Injury & Pain Management Clinic of New York







영상 유도 하에 시술하면 목표 부위에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고,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죠.



시술 이후 통증이 상당히 줄었고,


이후 체외충격파 치료와 운동 재활을 병행하면서 잔여 증상까지 점진적으로 회복되셨어요.



지금은 트레이닝으로 복귀하셔서 큰 불편함 없이 활동하고 계세요.



이 사례에서 제가 인상 깊었던 건,


이분이 오래 운동을 해온 분임에도 불구하고 고관절 충돌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으신 거예요.



오히려 운동 강도가 높고 반복적인 동작이 많을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도 누적되기 때문에,


건강해 보이는 몸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한 근육 긴장이라는 진단으로만 치료받다가 수개월을 보내셨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밀 검사를 통해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치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두 사례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점



같은 고관절 통증 증상이었지만, 두 분의 원인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한 분은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원인이었고,


다른 한 분은 고관절 자체의 구조적 충돌이 원인이었어요.



치료 방향도 완전히 달랐고,


만약 두 분 모두 처음부터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으셨다면 더 빠르게 회복하실 수 있었을 거예요.



오른쪽 고관절 통증 원인을 검색하시는 분들 중에는 걷다 보면 뻐근해지는 분도 계시고,


앉아 있을 때보다 일어서는 순간 찌릿한 통증이 오는 분도 계시고,


사타구니 안쪽이 당기는 분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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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라도 어떤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통증의 양상이 어떤지,


저림이 동반되는지 여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어요.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크게 이렇게 나눠볼 수 있어요.



✅ 관절 내 원인


고관절 충돌 증후군, 관절와순 파열, 고관절 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 관절 주변 원인


점액낭염(버사이티스), 대전자 통증 증후군, 내전근 및 굴곡근 손상 등



✅ 연관통


요추 추간판 탈출증, 천장관절 기능 장애, 이상근 증후군 등



이 중에서 허리에서 내려오는 연관통인지,


고관절 자체의 문제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예요.



그리고 이걸 구분하려면 문진과 신체 진찰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MRI나 신경전도 검사 등 객관적인 영상 및 기능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관절 통증 병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고관절 통증 병원을 찾으실 때, 한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내가 받은 검사가 충분했는가, 그리고 진단이 구체적이었는가입니다.



막연하게 고관절 주변 염증이나 근육 긴장이라는 설명만 들으셨다면,


원인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치료가 시작된 것일 수 있어요.



물론 가벼운 단순 근육통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나아지지 않거나 주사를 맞아도 금방 재발하는 통증이라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진료할 때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시면, 허리도 함께 봐요.



그 이유는 이미 위의 두 사례에서 충분히 설명이 된 것 같죠.


허리와 고관절은 해부학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쪽만 보면 원인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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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학과가 다른 과와 다른 점이 있다면, 통증 그 자체를 다각도로 접근한다는 점이에요.



신경 문제인지, 관절 문제인지, 근육 문제인지, 아니면 복합적인 원인인지를 구분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통증의학과의 역할입니다.



오랫동안 고관절 통증으로 힘드셨던 분들께 오늘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아픈 부위가 반드시 문제의 출발점은 아닐 수 있어요.


그래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반복해도 낫지 않는다면, 한 번쯤 원인부터 다시 제대로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정확한 진단이 빠른 회복의 시작이에요.



두 분 환자분 모두 지금 잘 회복하고 계신 모습이 진료하는 저에게도 큰 보람입니다.


오늘도 통증으로 힘드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윤은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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