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쉴 때 왼쪽 오른쪽 갈비뼈 밑 아래 통증 있어요ㅠ

by 콕 선생님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시는 것조차 겁이 날 만큼, 옆구리를 찌릿하게 파고드는 통증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가요?



단순히 근육이 좀 뭉친 거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해도,


숨결 하나하나에 맞춰 따라오는 그 날카로운 감각은


우리를 금세 불안하게 만들곤 합니다.



내 몸이 보내는 이 신호가 정말 단순한 피로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어딘가가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그 마음을


진료실에서 수많은 분을 만나온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혹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갈비뼈 쪽이 아파서 당황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숨 쉬는 것 자체가 통증과 연결될 때,


많은 분들이 혹시 뼈가 부러진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응급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저는 비슷한 환자들을 10년 넘게 마주하고 있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한예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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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안한 마음을 갖고 검색창을 열어 이 글을 찾아오셨을 여러분께,


오늘은 제가 실제 진료실에서 마주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드리려 해요.







숨 쉴 때 갈비뼈 통증, 이분도 처음엔 그냥 근육통인 줄 아셨어요







얼마 전, 40대 여성 환자분이 내원하셨어요.



오랫동안 운동을 쉬다가 다시 시작하셨는데,


어느 날 몸통을 회전하는 동작 중에 갑자기 갈비뼈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셨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오래 쉬다가 운동을 재개해서 생긴 단순 근육통이겠거니 하셨대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운동하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나아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셨던 거예요.



한의원에서도 치료를 받으셨고, 물리치료도 받으셨지만 호전이 없으셨고요.


결국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갈비뼈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까지 오셨어요.



골절된 게 아닐까 걱정이 너무 크셨다고 하시면서 내원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운동 후 근육통이라면 며칠 안에 완화되는 게 일반적인데,


이 환자분처럼 통증이 오히려 악화되고 호흡 시에도 통증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하거든요.



저는 이 환자분께 당일 X-ray와 초음파 검사를 바로 진행했어요.



당일 영상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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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 가지를 같이 했냐고요?



X-ray는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고,


초음파는 신경이나 연부조직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숨 쉴 때 갈비뼈 통증이 있는 경우,


통증의 위치와 성격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서 검사를 통한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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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골절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검사를 통해 확인된 건 늑간신경염이었어요.



환자분도 처음 들어보신 이름이라고 하셨는데요.


갈비뼈 사이사이를 지나가는 신경, 즉 늑간신경에 염증이 생긴 상태예요.



이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숨을 깊게 들이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기침을 할 때 갈비뼈 쪽이 극심하게 아파지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혹은 전기가 오듯 찌릿하게 퍼지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어요.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 달라요.



✔️ 왼쪽 갈비뼈 아래가 묵직하게 누르는 것 같다


✔️ 오른쪽 갈비뼈 밑이 숨 쉴 때마다 찌릿하다


✔️ 갈비뼈 전체가 뻐근한데, 심호흡하면 더 심해진다


✔️ 특정 자세를 취하면 갑자기 날카롭게 아파진다



이런 표현들이 모두 늑간신경에서 비롯된 통증일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환자분도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근육에 집중한 치료를 받으셨던 거고요.


근육을 아무리 풀어줘도 신경에 생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통증은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왼쪽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 - 위치로 헷갈리는 분들께







진료를 보다 보면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 원인을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 심장이나 위장 문제가 아닐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간이나 담낭 문제를 먼저 의심하시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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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내과적 원인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해당 진료과 연계를 권유드리기도 해요.



하지만 숨 쉴 때 갈비뼈 통증이 있고, 특정 동작에서 더 악화되며,


내과적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분들이라면 늑간신경염을 포함한 신경 기인성 통증을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



실제로 내과적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고도 통증이 지속되어 전전하다가 저희 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갈비뼈 통증이라는 증상 하나를 놓고도


위치, 양상, 동반 증상, 발생 시점을 종합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SI 치료, 왜 초음파 유도가 중요한가요







이 환자분께는 SI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 즉 늑간신경에 직접 접근하는 치료를 시행했어요.



늑간신경은 갈비뼈 아래쪽을 따라 주행하는 신경이에요.


그런데 이 위치가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폐와 굉장히 가까운 구조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위를 치료할 때는 자칫 기흉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요.


기흉은 폐에 공기가 새는 상태인데,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저는 초음파로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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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유도 하에 늑간신경을 정확히 확인하고, 안전한 경로로 접근해 치료하는 방식이에요.


맨눈으로 해부학적 위치만 의존해서 진행하는 방식과는 정확도와 안전성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임상 경험이 충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같은 치료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와 안전성이 달라지는 치료예요.



치료를 받고 3주가 지난 후 다시 내원하신 환자분이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고 하셨어요.



신기하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 말이 저한테는 꽤 의미 있게 남았어요.



사실 이 환자분이 여러 곳을 다니시면서 차도를 느끼지 못하셨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기대보다 의심이 더 크셨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주신 덕분에 회복이 가능했던 거예요.



저는 이 케이스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갈비뼈 밑 통증처럼 위치와 양상이 비슷해 보이는 증상이라도,


그 원인이 근육인지 신경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요.



원인이 신경에 있는데 근육 치료만 반복하면 통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요.


그 시간 동안 환자분은 통증과 불안을 함께 감당하셔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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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ole Pain Therapy Group











갈비뼈 통증, 이런 경우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







✅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기침할 때 갈비뼈 쪽이 유독 아프다


✅ 왼쪽 또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이 지속적으로 불편하다


✅ 특정 방향으로 몸을 틀거나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진다


✅ 골절이나 내과적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


✅ 바늘로 찌르는 느낌, 전기가 오는 느낌이 갈비뼈 주변에서 느껴진다


✅ 며칠이 지나도 운동 후 통증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된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신다면 단순 근육통이나 담 결림으로 넘기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갈비뼈 통증,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요







갈비뼈 통증을 처음 겪으셨을 때 많은 분들이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해하세요.


정형외과? 내과? 한의원? 응급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통증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요.


먼저 확인해야 할 건 흉부 내과적 이상 여부예요.



✅ 극심한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


✅ 가슴 압박감과 함께 식은땀이 난다


✅ 숨을 거의 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갑작스럽게 왔다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진다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응급실을 먼저 가시는 게 맞아요.


심폐 기능과 관련된 문제는 반드시 선행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단계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으셨다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셔야 해요.


많은 분들이 응급실에서 특이 소견 없다는 말만 듣고 그냥 돌아오시거든요.


통증은 여전한데 말이에요.



그 이후부터는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1️⃣ 당일 X-ray 및 초음파 검사 가능 여부


갈비뼈 골절 여부는 X-ray로 확인하고, 신경이나 연부조직의 상태는 초음파로 봐야 해요.


두 검사를 당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야 빠르게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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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RI 협진 체계


초음파와 X-ray만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MRI가 필요할 수 있어요.


당일 혹은 빠른 시일 내에 영상의학과 협진이 가능한 곳이라면 진단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3️⃣ 초음파 유도 하 주사치료 가능 여부


늑간신경염처럼 신경 기인성 통증이 원인으로 확인되었다면, 단순 물리치료나 소염제 처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늑간신경은 폐와 가까운 구조물이기 때문에,


초음파로 병변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정확하게 접근하는 주사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흉부 이상 없음 확인 → 정확한 영상 검사 → 원인 진단 → 원인에 맞는 치료.



이 순서가 갈비뼈 통증을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합리적인 경로예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이미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도 차도가 없다는 분들께


이 흐름이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셨으면 해요.



갈비뼈 통증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운동을 다시 시작하셨거나, 특정 동작 이후에 갈비뼈 통증이 생기셨다면 너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숨 쉬는 것 자체가 불편해지는 단계라면, 그건 몸이 확실하게 신호를 보내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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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글이 숨 쉴 때 갈비뼈 통증으로 불안하셨던 분들께,


혹은 왼쪽이나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의 원인을 찾고 계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이 치료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한예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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