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잇은 어떻게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메뉴잇 CMO로 일하던 당시 성공 전략은 아래 노션 링크에 핵심만 정리해 두었다.
https://www.notion.so/322a311faaa280f6bbe2eaef68e8c288?source=copy_link
(이 자료는 컨설팅 펌을 운영한 직후, 여러 브랜드로부터 의뢰를 받게 된 포트폴리오이기도 하다.)
글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이 실제로 어떤 전략과 실행으로 이어졌는지 궁금하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CEO, 마케터, 매니저 등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했다.
누군가에게는 “아, 이렇게 문제를 풀 수도 있구나.” 하는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마케터들이 흔히 이렇게 말한다. “돈 버는 마케팅은 결국 퍼포먼스 마케팅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틀린 말이기도 하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대부분 광고를 핵심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단기간에 매출을 만들거나 성과를 증폭시키는 데는 강력한 도구다.
반대로, 한정된 국내 풀에서 미래 수요를 비용을 투자해 미리 당겨오는 일이라고도 나는 강의에서 말한다.
하지만, 브랜드의 구조적인 성장은 생각보다 광고와는 거리가 멀다.
광고는 성과를 확대할 수는 있지만, 성장의 근본적인 원인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결국은 돌아서, 다시 ‘고객’이다.
흔하고 쉬운 단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나는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일했다. 그중 단 두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브랜드는 고객과의 대화가 거의 단절된 상태였다.
데이터는 많지만 고객은 없었고, 리포트는 많지만 고객의 맥락은 보이지 않았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일의 언어』에서 이렇게 말한다.
"고객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고객의 의견, 문제에 대한 현상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용(hire)’하게 되는지 그 맥락적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성장은 결국 이 ‘고용의 순간’(= 구매의 순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결국 비즈니스 성장은 고객이 제품을 ‘고용하는 순간’, 즉 구매가 일어나는 결정의 맥락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느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쌓이면서 나는 퍼포먼스 에이전시가 아니라 브랜드의 구조적인 성장을 돕는 컨설팅 펌을 시작하게 됐다.
광고를 더 잘하는 방법이 아니라,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앞으로 이 브런치에서는 내가 여러 브랜드에서 경험했던 성장 전략과 실험, 그리고 고객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금씩 풀어보려고 한다.
어쩌면 결국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갈지도 모른다.
“고객은 왜 이 제품을 선택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