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지칠때 & 여자가 지칠때

by 장기중

"누군가의 강함이란, 자신의 약함을 숨긴 횟수로 만들어진다."

— 야스미나 레자

말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면 당신이 지쳤다는 신호다.

남자가 지칠 때, 그는 대체로 말이 없어진다.

한숨도, 하소연도 없이

그저 조금 더 늦게 들어오고,

평소보다 말끝이 짧아지고,

눈빛이 느리게 식는다.

그는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자신이 버텨내지 못했다는 자책에 더 오래 머문다.

그래서 위로는

"힘내"보다

"지금까지 참 잘해왔어"라는 말이 되어야 한다.

여자가 지칠 때, 그녀는 조용히 무너진다.

겉으로는 여전히 아이를 챙기고,

메시지에 답하고, 할 일을 해내지만

내면에서는 수백 번 마음을 삼킨다.

누구보다 말을 많이 하지만,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늘 뒤에 남는다.

그래서 위로는

"너는 강해"보다

"네 마음, 그럴 수 있어"라는 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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