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

이게 나야?

by 아마따상

한 10년 만인가 증명사진을 찍었다.

새로 취득한 자격증에 들어갈 사진이 필요했는데 마침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라는 안내문에 준비물이 증명사진인 점이 사진을 새로 찍기에 매우 적절한 타이밍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보정기술도 좋고 대충 가도 알아서 잘해주시겠지 라는 믿음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10년 치의 늙음은 보정으로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게 나야? 나를 증명하는 사진 속의 내가 웬 아줌마의 얼굴이라니 거울 속의 나 사진 속의 나 모두 나인데

나이 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텐데 나는 아직도 조금은 내 나이가 어색하다.

40 중반의 내가 어색하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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