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

바랬다 바랬다

by 이지완


《이토록 평범한 미래》


바란에서 바랜으로

옅어져 가는 것이

흩어져 가는 것이

시간의 저의다

삶의 꿍꿍이다


그토록 비범한 미래를 꿈꿨으나

시간과 다퉈 이길 수 없었다

는 이야기들


소망 뭉갠 힘이

탈색에 성공할 때

콜드게임 앞 홈팬처럼

무기력에 젖는다


그래도라는 접속사가 도와

모퉁이 자투리라도 염색해 본다

김연수가 이끄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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