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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리 피디 Mar 20. 2023

쇼코의 미소

밝은 밤의 잔뿌리들

《쇼코의 미소》


밝은 밤의 뿌리가 여기였구나

조곤조곤 내려놓는 이야기들이

그 별것 아닌 좁쌀 같은 것들이

살아나 움직이고

마음 깊은 켠에 누구나 가지고 있으나

모두가 오래 묵혔던

체념의 흔적 절망의 상흔을

가볍게 건드려 무겁게 울린다

결코 작은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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