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인형?

by 그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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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고 정말 먹고자는게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지 깨달았다.

잠은 누우면 토닥이면 자는게 아니었다. 세상을 처음만난 아기는 자꾸 울고 나는 도저히 아기를 그냥 울리기 어려워 안아 재우기 시작했다.

여러 수면법을 전전하다 그냥 안아재우자 한게 마음도 편하고 괜찮았는데, 아기가 커가면서는 이것도 쉽진 않았다.
커지는 머리가 아기띠안에서 기댄 엄마 가슴을 눌러 숨을 크게 쉬는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다. (심호흡이 잘 안되었음)
8~9개월쯤이었는데 그때부터 눕혀 재우는걸 시도했다. 딸아이가 말귀를 빨리 알아들어그런지 누워서 안아주고 젖물려주면 잠이 들기 시작했다.

대신 뭔가를 만지작 거려야 했는데 이곳저곳 옮겨다니가 내 귀에 정착을 하고 말았다.
커가면서 손힘이 좋아지고 더욱 귀를 심하게 잡아 뜯듯이 만지는데 9살인 지금도 만진다. 약간 무의식적인 느낌으로 ㅎㅎㅎ

베개를 수면인형처럼 가지고 다니는 친구, 엄마 손목의 머리끈이 수면유도 물건이 된 친구등등 처럼 어딜가도 수면을 위한 도구는 필요 없었지만 혼자는 잘 수 없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9살이 되고 가끔 혼자 자볼래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뭔가 마음이 오묘해진다.


아이에겐 귀찮다고 그냥 엄마옆에서 자라고 말하지만 좀더 오래 같이 한방에 누워 꼼지락거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