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는 새벽 5시면 벌떡 일어나던 아침형 아기였다. 아기들은 하루에 5번 이상 밥과 간식을 먹고, 대략 두번의 낮잠을 포함해 세번의 잠을 잔다. 그런데도 새벽같이 일어난 아이와 긴대화도 긴 놀이도 안되니 졸리디 졸린 아침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졌다.
아친도 우유도먹고 안녕안녕하는 인형놀이도 하고 안녕 사랑해 몇마디로 끝나는 아기책도 읽어보고..그래도 시간이 더디갈 때가 있었다. 10시쯤은 되어야 문을 여는 문화센터는 되려 낮잠시간이 되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무슨 미라클 모닝을 하는건지 새벽마다 잠과 싸우고 긴긴 시간 할일이 없어지면 이른시간 산책을 나가기도 했었는데, 남들은 바삐 출근하는 사이 갈곳잃은 눈으로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아이가 한시간만 더 자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아침형아이는 언제나 미라클 모닝이었다.
그러던 아이가 신기하게도 학교에 가면서는 깨우지 않으면 잘 못일어난다. 원격수업도. 학교 생활이 아이에게도 피곤한가보다.
누구에게나 출근길은 힘이드나보다.직장인도,워킹맘도 육아맘도,초등학생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