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 였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이친구가 엄마 친구가 되곤 하는데..
아들은 하원하면 어린이집에 붙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오곤 했는데, 같은 반 친구 어머니 아니 이모를 알게 되었다.
첫 만남에 너무 스스럼 없는 말들에 나는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둘째 키우느라 퀭하긴 했지만 한때 동안소리 좀 듣던 내게 10살이나 많아보인다는 말을 굳이...
옷이 왜그러냐는건 뭔지....
그러더니 헤어질땐 우리 아들보다 머리하나 더 큰 조카를 데리고 가며 때리지 말라고 했다.
나름 편하게 대하신건지도 모르지만 초면에 당황스러웠다.
이후에도 연락이 왔었는데... 만나고 싶은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아서 나는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서 다행이었다.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니 걱정스럽다.
요즘 필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보니 그때 이미 저절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예의 없는 사람때문에 화가 난 날 문득 한번씩 떠오르는 기억이지만 요즘은 모두를 위해 꼭 실천해야할 일인것 같다.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 자연스럽게 가깝게 생활 할 날이 오면 하고 또 바래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