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침엔 당근 저녁엔 자작곡

노래 진짜 좋다니까요?

by 나물이

아이패드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당근을 매의 눈으로 보는데 볼수록 더 상위의 버전으로 찾고 있는 나. 처음엔 아이패드 9세대에서 시작했다가 아이패드 에어에서 아이패드 프로까지 검색하고 있었다.

나에게 스스로 묻는다.

너 무슨 작업 할건데?

글 쓰고.. 유튜브 보고.. 넷플릭스 보고.. 카톡 하고..

답이 나왔다. 상위 버전까진 살 필요가 없다.

아이패드 7세대를 10만 원대에 판매하시는 분이 있어 냉큼 연락했다.

아침부터 당근 하러 가는 기분, 나쁘지 않았다.

현금으로 돈을 건네고 서로 기분 좋게 잘 쓸게요- 잘 쓰세요- 인사하고 헤어진다.

쿨거래 할 땐 어른이 된 것 같다.


집에 와서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케이스까지 냉큼 주문을 했다.

이번엔 괜찮은 소비를 한 것 같다. (사실 돈이 없어서 그렇다. 하하..)


오후엔 같은 연극 동호회 남 후배를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저녁에 집에 와서 쉬는데 스멀스멀 올라오는

심심함.

나의 심심함을 눌러주는 것들 중 하나는 ai로 작곡 하기.

suno ai 앱이 있는데 명령어를 주면 ai가 음악을 만들어준다.

나는 가사만 지으면 되고 노래를 어떤 스타일로 할지 명령어를 주면 노래가 10초 만에 만들어진다.

만들어진 곡들이 별로면 다시 만든다.

그렇게 수십 번을 고르고 고른 노래가 드디어 맘에 들면유튜브에 아카이빙 한다.

조회수가 꽤 잘 나온다.

ai가 만들어 주는 노래다 보니 나에게 작곡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좋은 곡을 선별하는 듣는 귀가 좋을 뿐.


다들 한 번씩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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