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찾고자 하는 그 무엇을 위해 밤을 잊은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나를 포함해서...
하루는 새벽 4시에 속이 불편해서 깬 적이 있다.
쓰린 속을 달래고 난 뒤, 늘 그렇듯이 스마트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하고 나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찾고 싶어 하는 지식과 남들의 생각을 엿보고자 브런치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작은 욕심에 몇 명이 내 글을 보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조회수를 들여다본다. 어쩌면 수치보다는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일거다.
잠에 들기 전 조회수보다 훨씬 높은 조회수를 보면서 놀랄 때가 있다. 밤이 깊어가는대도 뭔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일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 수를 고려할 때 0.000000001프로 정도의 수준이지만 브런치 성격을 고려할 때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라 생각된다.
특히 사람이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글에 대해 적잖은 조회수와 댓글이 달릴 때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이렇게 생각하고, 따뜻한 것을 원하는구나"라고...
지난 역사를 통틀어 살펴볼 때, 요즘처럼 불안정한 시국이 없어 보인다. 나라 안은 안대로 문제가 넘쳐나고, 나라 밖은 밖대로 요동친다. 물론 그렇게 문제가 넘쳐나고 요동치는 가운데 그렇게 살아가겠지만, 그래도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믿음 보단 불신이 평안보다는 불안이 넘쳐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