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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Nov 06. 2019

손 씻기의 중요성

아이를 키우면서 나 또한 습관이 바뀐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손 씻기다. 

손 씻기가 좋은 이유는 의외로 손을 잘 씻으면서 딸아이의 병치레가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가 커가면서 예방접종도 잘 맞아서 큰 병이 없었겠지만 내 개인적 생각은 손 씻기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잦은 목 아픔이 사라지고 좀 더 건강할 수 있었다. 


조금 오래된 자료이지만, 손 씻기의 중요성은 중세시대부터라고 한다. 

18세기 말까지 유럽의 개인 청결은 '건조'였다고 한다. 즉, 건조함을 통해 청결을 유지했으며, 귀족들은 주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자주 옷을 갈아 입어 청결을 유지했었다. 반면 서민들의 경우, 주로 얼굴을 씻고 셔츠를 갈아입는 정도였지만, 그마저도 잘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물은 전염병을 옮기는 주요 수단으로 오해받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과 습관은 18세기 말이 되기 전까지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청결과 위생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는데, 옷만 잘 입어도 깨끗하다고 믿어왔던 시대이기도 하다. 특히 귀족들의 지나친 치장과 향수의 발달이 여기서 시작된다. 

위생에 대한 생각이 변한 것은 1750년 이후 전염병의 급격한 감소와 의학 지식의 발전 덕분이다. 그래도 당시에는 여전히 귀족과 하층민 사이의 위생개념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손바닥의 각 제곱 cm에 약 1,500개 종류의 박테리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상적인 조건에서 박테리아는 2분마다 두 배가 될 수 있으며, 8시간 안에 1개의 박테리아가 4백만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위험성이 짙은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손 씻기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손을 씻어야 할까? 손을 씻어야 할 때는 화장실 사용 후 화장실에 있을 때, 음식을 준비, 만지거나 먹기 전에, 기침, 재채기, 코를 푼 후. 동물과 놀아 본 후. 돈 또는 기타 높은 물건 (버스, 대기실 등)을 취급한 후, 쓰레기를 건네 준 후, 등이 될 것이다. 

아울러 세균이 가장 많은 표면과 장소는 공중전화, 공용 펜 (카운터),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 계단 난간, 쇼핑 카트 난간, 체육관, 식당, 의사 사무실, 운동장 등, 게다가 평균 화장실보다 평균 워크 스테이션에서 박테리아가 400 배 이상 더 많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남성의 최대 절반과 모든 여성의 1/4이 화장실에 간 후에 손을 씻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의외로 어린아이들이 손을 잘 씻지 않는 편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잦은 병치레가 손을 잘 씻지 않음으로써 시작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손은 30초 동안 씻으라고 한다. 그래야 많은 박테리아를 없앨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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