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삼 Nov 12. 2019

자신의 실력과 이 시대가 나은 가수 송가인

오늘 아침은 아내가 외근이 있어서 딸아이 등원을 대신 맡아 주어 한결 여유로운 아침을 시작한다. 그래도 재활용 쓰레기 처리하고, 빨래 돌리고, 설거지하고, 빨래 개고, 문 열어 통풍하고 청소하고,  바쁘다 바빠...

이제 부엌 환풍기 그릴 청소와 가스레인지, 화장실 청소, 거실 청소가 남았다. 잠깐 움직였는데, 벌써 배고프다.

아침에 아이가 먹다 남은 케이크 한 조각과 커피를 마실 시간...


잠시 쉬는 시간에 노래나 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최근에 "가인이어라"라는 공연 영상을 네이버를 통해 보았다.

가수 경력 8년이지만 매스컴을 탄 것은 미스트롯 이후가 전부인 가수 송가인일 텐데 그의 인기는 대스타를 방불케 한다. 아니 이미 대스타이지..

그래도 기간에 비하면 정말 속도가 빠르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내 버릇대로 왜 그럴까를 생각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의 실력과 시대적 요구, 그리고 시대적 환경이 삼박자가 되어 지금의 가수 송가인을 만들었지 않았나 싶다.


이유는 넘치고 넘쳤다.

우선 미스트롯에서의 인기와 뽕따러가세라는 프로그램, 전국 투어 등을 통해 그녀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그녀의 솔직함과 그녀의 실력이 모든 것을 뒷받침해 준 것이라 본다. 그래도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그녀의 노래가 중년층과 노년층을 고루 섭렵하고 있으며, 동시에 해당 연령대 팬층이 이미 SNS와 같은 매스미디어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유튜브나 각종 SNS를 활용하여 그녀의 노래와 모습을 항상 접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더 이상 송가인은 초보 연예인이 아닌, 팬들에게는 이미 성숙된 연예인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된 것이라 본다.

흔히 반복학습이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달리 말하자면 매스미디어를 통해 팬 스스로가 기분 좋게 세뇌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실력이 되지 않으면, 그리고 좋아할 수 없으면 절대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1990년대를 생각해 볼 때 인기 있는 가수들은 TV에서나 확인할 수 있었고, 노래는 테이프나 시디,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듣는 게 전부였다. 그에 반해, 요즘은 동영상으로 모든 것을 보고, 또 보고는 시대라서 그런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더 친밀해지는 것 같다. 어떤 글을 읽어보면 꿈속에서 송가인을 봤다는 사람도 있이니 말이다. 그만큼 머릿속에 가수 송가인에 대한 생각이 지배적이라는 뜻일 것이다.


가수 송가인의 경우, 영상을 통한 그녀의 노래 실력과 함께 소탈하고 솔직한 이미지가 중년과 노년층에게 큰 무기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반박할 수 없는 하나는 그녀의 목소리일 것이다.

큰 무대에서도 절대 주눅 들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무명시절이 절대 헛수고가 아니라를 생각을 해 본다.


인생은 정진만이 해답이라는 말이 가수 송가인을 통해 확인해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깍두기 고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