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딸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원을 걸어서 다녀왔다.
조금은 걱정스러웠지만 또래 아이들도 혼자서 다니는데 너무 감싸안으며 사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오늘 과감히 혼자 등원을 시켰다.
다행인 것은 너무 신나하는 딸아이 덕에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웠다. 매일 같이 이렇게 학원을 보내겠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걱정스러울 것 같다.
학원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 놓여진 건널목만 큰 것이 하나, 작은 것이 2개이다. 이미 교육은 시켜 두었지만,,, 혼자서 손 들고 씩씩하게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불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