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7살 되던 해 12월에 동화책을 처음 만들었습니다. 대략 장난식으로 말이죠.
그저 딸아이의 사고를 조금이나마 논리적으로 만들고 싶었던 욕심에 시작했었는데요. 현재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세 번째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만든 첫 번째 동화책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실시했던 프로젝트가 있어서 만들었는데, 처음 미취학 전에 장난식으로 만들었던 동화책의 힘이었을까요? 동기와 성취감 덕분인지 용감하게 동화책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프로젝트로 동화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동화책은 아이의 생각의 깊이를 높이고자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로 동화책을 만들 때는 꽤나 체계적으로 매일 같이 동화책과 관련한 활동을 했었죠.
계속해서 아이는 두 번째 동화책을 만들고 싶어 했고, 2학년 학기 초에 완성하여 네이버 TV에 탑재를 했었습니다. 소소한 이야기지만, 나름 잘 구성해서 만들었죠.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 때 세 번째 동화책이 탄생했습니다.
동화책을 만들기를 하면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아빠의 생각을 최대한 숨기고, 아이의 생각과 글이 논리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벗어나지 않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동화책 만들기를 하면서 반드시 함께 했던 활동이 바로 동화책을 읽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때 실시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 하나 있는데요. '엄마 아빠 동화책 만들어요'라는 책입니다. 아래 주소에서 대략 어떤 내용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