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꿈틀이

by 공삼

용접기사로 가는 길 - 수업일수 56일 차


지난 금요일을 시작으로 오늘은 계속해서 피복아크 용접을 연습했다.

어쩌다 보니 오늘 하루에 평판 3개 반을 앞뒤로 용접을 했다.

TIG용접 연습했을 때 사용했던 모재의 빈칸에 피복아크용접을 하며 연습을 한다. 다시 말해서 완벽히 깨끗한 모재에 피복아크 용접 연습을 하는 게 아니라 이전 실습에 사용했던 모재를 나름 재활용하는 셈이다.

그렇게 하루 종일 용접을 하다 보니 평판 3개 반, 모재 한 판의 한 면에 6번 정도 용접을 할 수 있으니 총 42번 용접을 한 셈이다.


그렇게 수없이 연습을 하지만 선생님처럼 깔끔하게 용접이 잘 되지 않는다.

눈으로 보고 따라 하는 데도 늘 부족함이 많다. 속상하다.


피복아크를 배운 지 2일째,

아래 사진은 수직 용접을 한 것으로 그나마 일정하게 나온 것이다.

담임 선생님 말씀으로는 피복아크만 약 2주 동안 한다고 했으니,,, 오늘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해 본다. 어제는 꾸불꾸불 지렁이였다면,

오늘은 왕꿈틀이었다.

내일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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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용접이 잘 되지 않을 때 일전에 제출했던 과제를 살펴보곤 한다.

완벽하지 않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정말 많은 시간을 연습하여 최종적으로 만들어 낸 파이프 용접과 온둘레 용접 결과물이다. 용접에 대해 무지했던 나 자신이 이렇게라도 만든 것을 스스로 위안한다.

마음같이 잘 되지 않았던 오늘의 용접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 그래도 봐줄 만한 모양으로 용접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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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오늘의 왕꿈틀이가 내일엔 더 반듯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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