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할래? 피복할래?

by 공삼

용접기사로 가는 길 - 수업일수 58일 차



오늘도 어제보다 덜 왕꿈트리를 바라며 열심히 피복아크 비드쌓기 연습을 했다.

아래보기, 수직, 수평, 위보기.

위보기는 선생님의 시범을 보았을 뿐 아직 시도 전이다.


용접의_자세.png


티그 용접과 큰 차별점이라면,,,,


GTAW (Gas Tungsten Arc Welding)를 흔히 티그TIG라 부르고,

SMAW(Shield Metal Arc Welding)를 피복아크용접이라 부른다.


피복아크용접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용접이다.

불꽃이 일고, 빠지직거리고, 연기가 자욱한 그런 용접... 그리고 한 손으로 용접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크(불꽃)를 내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티그는 스위치로 아크를 발생시켜 용접을 할 수 있지만,

피복아크용접은 긁거나 마찰을 일으켜야 아크가 발생된다. 그래서 처음엔 용접봉이 모재에 잘 달라붙어서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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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격이 다른 용접을 배우고 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티그 용접을 먼저 배운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일 피복아크용접부터 배우고 나서 티그용접을 배우고 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억지스럽게 비교하자면, 티크용접은 두 손을 사용하는 모습에 흡사 피아노를 두 손으로 치는 것과 같다면,

피복아크용접은 한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셈이다.


우리 옆 반은 우리 반과 달리 피복아크부터 학습하고, 뒤이어 티그 용접을 배우고 있는 중인데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옆반 담임선생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반면 우리는, 시간은 좀 소요되었지만, 티그 용접에 익숙해졌고, 그 과정에서 다른 용접을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훈련이 되어 조금씩 시간을 단축해 가고 있어서 조금은 여유롭다.

피복아크를 시작한지 4일째되는 날인데 티그용접과 비교할 때 정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참고로 티그용접은 모재에 비드쌓기를 마치는 데 10일 이상이 걸렸었다.


이 다음 단계는 피복아크용접으로 하는 평판 맞대기 용접을 배워야 한다.

이미 맞대기 용접에 들어간 학생들은 쉽지 않은 모양인지 연신 한숨을 쉰다. 분명 저 모습은 내일의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에휴~~~



NCS과정 평가반은 총 3가지 용접 모두를 연습해야만 한다.

이 과정은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로 나뉘는데, 평가시 용접을 할 때 3가지 용접법을 두루두루 잘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어쨌든 다 배워야만 한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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