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사로 가는 길 - 수업일수 109일
: 아래보기 90%, 수직 80%, 수평 90%
: 절단 90%
: 필릿 80%
: 아래보기 60%
어제와 비교할 때 동일한 실습을 한 것은 CO2용접 9T작업과 스테인리스용접 뿐이다.
전반적으로 9T용접은 많이 좋아졌고, 스테인리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첫날과 달리 오늘은 백비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실습을 하다보면 지시에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아 내 마음대로 실습을 하기란 어렵다.
일단 NCS 과정은 매번 과제물을 제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 과정의 최종 목표이자 목적은 용접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검정형 기능사 시험은 부수적이라서 학교에서는 그리 중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 계획대로 연습하기란 쉽지 않다.
계획대로라면 오늘도 어제처럼 피복아크용접을 했어야 했다.
그렇다고 솔류션은 없는 게 아니다.
과제를 빨리 제출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용접을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개인별로 모재를 구입해서 틈틈이 작업을 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약 100일 넘게 NCS 과정을 해와서인지 이제 몸이 지쳐간다.
이제 수업일수로 약 30일이 남았다.
그렇다고 30일 모두 실습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담임선생님 말로는 NCS 교재를 최종적으로 봐야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2~3일 정도는 실내에서 수업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실습을 할 수 있는 날은 이것 저것 보자면 겨우 25일 정도일 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조급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