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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용접 과제물 제출이 남긴 의미

by 공삼

용접기사로 가는 길 - 수업일수 112일




드디어 CO2용접 과제물을 제출하였다.

피복보다 쉽고, TIG 보다 용접 방법이 쉬운데도 고작 세 줄의 용접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대로 용접한 결과물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기란 더더욱 힘들다.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용접기가 필요하고 좋은 용가제가 요구된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용접사의 기량 문제일 것이다.


이번 결과물은 아래와 같은 결과를 10차례 넘게 시도하여 만든 것이다.

사실 결과물이라고 제출은 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넘쳐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분명 될 때까지 하면 되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과정상 다음 주부터는 플럭스코어드 용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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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TIG에서 피복, 그리고 CO2용접까지 결과물을 제출한 기간을 계산해 보면 CO2용접이 최 단기간에 결과물을 제출한 것이다. TIG는 거의 2달, 피복은 약 1달, 그리고 CO2는 13일 정도 소요하여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제 다음 주부터 배우는 플럭스 용접은 아마도 5일에서 8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담당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매번 제출해야 하는 결과물에 대한 어려움은 유사하지만

과제물 제출까지의 실습 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보면 그만큼 용접에 대해 많이 익숙해졌음을 알 수 있다.

전처럼 더 이상의 왕꿈틀이는 존재하지 않고 어느 정도 일정한 패턴이 유지된다는 점만으로 나에겐 큰 수확일 것이라 본다.



앞으로 수업일수는 이제 겨우 25일 정도 남았다.

그 기간 동안 약 10일 정도 플럭스 용접을 배우고, 나머지는 그동안 배운 용접 기술 중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게다가 9월 15일 16일에 있을 기능사 실기 시험도 준비해야 한다.

매우 바쁜 9월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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