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NCS 용접기사 과정반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꼼꼼하고 섬세한 강의,
원활한 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족함 없는 재료 공급,
끊임 없는 소통과 친절한 시현들...
모두가 만족스럽다.
그런데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딱 하나가 있다면 바로 NCS과정 그 자체 시스템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시스템이 단점일 수 있고, 또는 장점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외부평가 일정이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용접기사과정반의 경우 10월 중에 마감을 하게 되고,
외부평가는 그 이후 약 1달 반 정도 후에 있다.
즉, 외부평가를 보는 기간 전까지 실습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이다.
물론 학원에서 야간반을 개설한다고는 하지만,,,
단점이라면 외부평가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고, 만일 그때 취득을 하지 못하면 내년 6월에 재시험을 봐야 한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되레 장점일 수도 있다.
1달 반 동안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셈이니....
안 그래도 새롭게 바뀐 외부평가는 전례 없이 많이 어려워진 상태이다.
필기시험은 남은 기간 동안 책을 씹어 먹을 각오로 임하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문제는 실기이다.
바뀌기 전까지는 피복아크 맞대기, 가스텅스텐 맞대기, CO2맞대기 용접만 하면 되었는데...
지금은 솔리드와이어 맞대기, 플럭스코어드와이어 맞대기, 가스텅스텐 파이프, GTAW+SMAW혼합 파이프용접 이렇게 4가지 용접을 시험 봐야 한다. 더욱더 고민되는 것은 네가지 모두 RT방사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어려워진 상태라서,,,, 1달 반은 연습할 수 있는 기회이자, 반면 그 기간동안 실기 연습을 할 곳이 없다면 또하나의 맹점이다.
용접은 연습량에 비례하는 만큼 실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연습할 곳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