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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사 시험을 보고 나서...

by 공삼

용접기사로 가는 길 - 수업일수 124일

남은 일자 D-14일




월요일 피복아크용접,

화요일 가스텅스텐아크용접,

ChatGPT Image 2025년 9월 17일 오후 11_23_13.png



이 두 가지 용접 기능사 실기시험을 봤다. 피복은 창원기계공고에서, 그리고 다음 날 가스텅스텐은 한국폴리텍 창원캠퍼스에서...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확실한 것은 피복아크용접 결과는 부정적이라는 점....

그러나 다행히 다음 날 쳤던 가스텅스텐아크용접은 겨우 겨우 외관을 통과했다. 그래서 솔직히 조금은 좋은 소식이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험을 보고 느낀 점은 역시 평소에 연습한 양과 노력이 시험결과를 좌우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건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험을 치는 곳의 환경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변명 같지만, 그 예상치 못한 변수가 실제 시험 응시자를 당혹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역으로 생각해 보면, 시험을 통과하는 응시자는 그런 변수까지 고려할 정도의 실력을 쌓았어야 한다는 뜻도 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번 두 가지 실기 시험을 치면서 당혹한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을 알았다. 즉, 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했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 실력을 알게 되어 속 시원하기도 하다.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면, 그나마 가스텅스텐아크용접에서 외관 통과라는 결과를 받았다는 점이다.

실제 NCS과정평가에서 다른 용접보다 가스텅스텐아크용접인 티그를 가장 많이 연습했는데, 그 연습량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기지 않았나 싶다. 사실은 내가 보기엔 백비드가 너무 나오지 않아서 실격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단 측정해 보니 백비드가 들어가지 않았고 나왔기에 통과되었다. 내가 통과된 근거는 응시할 때 나눠주었던 실기 시험지 내용에 있는 주의사항 속에 있었다.

솔직히 내겐 너무 아슬아슬한 백비드였다.


완벽하게 좋은 결과를 나은 시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음 도전에 큰 도움이 될 듯싶다.

시험이 끝난 지금은 속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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