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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흘러가는 시간

by 공삼

용접기사로 가는 길 50일

D-39


어느새 한 주가 지나갔다.

시험 치기 전까지 남은 일은 겨우 39일..

지난주에 한 것도 없이 지난 것 같아 조금은 허망하다.

물론 필기시험 대비 공부도 했고, 실기 연습도 했지만, 부산을 오가는 일로 분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맘처럼 양껏 연습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 주부터 다시 직업학교에서 실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7시부터 10까지 진행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세 시간을 얻은 셈이다.

야간반 수강료를 지불하고 듣는 수업이지만, 그래도 실습하러 부산에 오가는 시간과 기름값을 고려하면 훨씬 이득인 셈이다. 무엇보다 연습할 수 있는 모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며칠 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연습할 때는 오전에 모재를 만들어야 했고, 오후에 잠시 용접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내가 배운 것도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일단 용접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 개설한 야간반에 등록하였다.

그리고 취득 후, 다시 부산에서 용접과 관련한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분주했던 한 주가 지나가니.... 마음이 벌써 조급해지는 것 같다.


좀 더 체계적으로,

좀 더 계획적으로,

그리고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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