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용접과 관련한 면접을 2 군데서 봤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
내가 듣기에는 통상적으로 서류심사를 보고, 면접을 보게 된다면 합격 수순이라 들었는데
나에게는 그런 수순이 통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내가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두 군데밖에 면접을 보지 않았지만, 묘하게도 공통점을 발견했다.
사실 현장일이라서 나이가 문제는 아니었다. 면접관 중에 한 분은 50대면 어린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경력이 없다면 두 기업 모두 수습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숙련도와 품질에 대한 것도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역시나 문제는 내 학력이 걸림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과연 내가 현장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그들의 의구심이다.
비록 나는 학력에 관계없이, 그리고 지난 과거 이력과 상관없이
현장 일에 매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가 보는 나의 이미지는
이력서를 통해 이미 자리 잡은 듯싶었다.
그렇다고 지난 이력을 지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마도 누구의 말처럼 대학까지 이력만 적어 놓고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그렇게 하면 남을 속이려는 행위일까?
하긴 적지 않았을 뿐이지 부풀리지는 않았으니 괜찮지 않을까?
점점 요행을 바라는 것 같다.
그저 계속해서 용접을 하고 싶은 마음뿐인데,,,,
이 또한 내 맘처럼 되지 않는다.
좀 더 나아지겠지, 그리고 잘 될 것이라 생각하고 기술은 배웠지만, 갖가지 이유로 바로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전보다 달라진 것은 하나가 있다.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점이다.
용접기사 자격증 취득 이후, 계속해서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나에게 연락 온 곳은 단 두 곳...
그나마 그 두 곳은 면접이라는 기회를 준 곳이라 그것마저도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