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by 공삼

두 달 넘게 일용직 일을 하다 보니 '러브콜'?을 받았다.

드디어 다음 주부터 용접팀에 합류하여 띠장 작업을 한다고 한다.

처음엔 전처럼 용접한다고 해 놓고 생각지도 못한 토류파 작업과 같은 것을 시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믿지 않았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 계속해서 용접팀으로 합류하라는 사인을 받았다.


솔직히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오늘 점심시간에 용접팀장에게 함께 하겠다고 말을 했다.


아마도 용접팀에서 일을 하게 되면 용접만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용접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약 10일 넘게 토류판을 해서 안 그래도 몸이 너무나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용접 일을 하게 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기본적으로 20년 넘게 용접일을 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것 또한 기회가 아닐까.



그동안 토류판 작업을 하면서 어스앵커와 띠장 설치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봐 왔다.

현장 사람들도 회피하다시피 하는 일이 바로 토류판인데, 실제로 직접 체험을 해 보니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토류판을 설치하면 늘 따라오는 어스앵커팀과 용접팀이 부러웠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미리 자격증을 따 놓았기 때문에 오늘 같은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짐작대로 용접 말고도 다양한 일을 겸하겠지만, 여기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동안, 속성으로 기술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일해 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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