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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구 Mar 04. 2019

좋은 과외선생이 되는 법

저, 여전히 과외 합니다.

실패의 경험을 딛고 더 달라졌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과외를 하고 계시겠지만, 약 10년간 과외와 사교육에 종사해오며 집중하게 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생의 근원적 문제 개선

2. 성적향상

3. 학부모님의 불안감 해소


저는 평균내거나 추측하지 않고 무조건 해당 학생에게 집중하여 분석합니다.  

그렇기에 학생의 현 상황을 최대한 자세히 파악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그 솔루션대로 치료를 합니다.

설사 휘발성 콘텐츠가 되더라도 학생에게 절실히 필요한게 아니라면 시간낭비가 될 공부는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의 취향과 성격이 다르듯 모든 학생의 문제도 다릅니다. 때문에 완벽한 개인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정은 불가합니다.



욕심내지 않습니다. 과한 욕심은 문제를 만듭니다.

제가 지도할 수 없거나 지도할 필요가 없는 학생은 애초에 받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학생, 학부모님, 저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다 줄 뿐이기 때문입니다.

과한 목표를 잡고 뛰게 시키지 않습니다. 조금씩 걸을 수 있도록 재활을 돕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뛸 수 있으니까요.

함께 목표를 잡고 어느정도 걸을지, 어떤 방법으로 걸을지를 논의하여 정하며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매 수업이 종료된 후 내용을 요약하여 학부모님께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그 보고서에는 내용 뿐 만 아니라 수업일시, 다음 수업 일시 등의 안내도 포함되어 있으며 제언, 요청 등도 포함됩니다. 이 보고서를 받아 보시는 분은 학부모님입니다. 평소에 학부모님들께서 궁금하셨던 내용이나 궁금하실만한 내용들은 매거진 형태로 정리하여 보내드립니다.


굳이 수업 내용을 보내드리는 이유는 수업에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정에 착수하기 전에 전체적인 커리큘럼을 먼저 제시해드리고 시작하며, 그 계획대로 진행하다가도 궤도 수정이 필요할 때는 학부모님들의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여쭙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위들이 학부모님들께서 신뢰해주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지금 맡고 있는 한 학생의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답장입니다.


이 학생의 어머님께서는 제 책을 읽어보신 후 자녀의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했지만 쉬이 결론을 내지 못하여 책 저자인 저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인연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지요.


제 알고리즘으로 테스트 한 결과 이 학생의 근원적 문제는 언어적 문제였습니다. 

그에 따라 언어적 문제 해결에 모든 집중을 다하여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당초 약속한 6개월 보다 더 빠른 기간 안에 (5개월) 언어적 문제는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저와 수업을 진행하기 전에는 중학 국어 조차 어려워했던 중2 학생이, 지금은 고3 모의고사를 풀어 2등급을 맞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싸다며 수업을 고민하셨던 어머님께서, 이제는 수업료를 먼저 올려주시면서까지 계속 진행 해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달랐기 때문' 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신 교육서비스들과는 다르게 느끼셨나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것을 더 잘 하는 것.


뭐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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