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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구 Jan 21. 2020

실패를 팔아 쓴 글

누군가, 네놈은 왜 실패를 팔아 글을 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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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라는 위기가 경험으로 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위기를 넘겨야 한다. 넘기지 못하면 재기하지 못하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다.

경험했다는 것은 끝내 이겨냈다는 것이고, 그로부터 중요한 사례를 습득했다는 것이다.

사례는 지식이 되고, 쌓인 지식은 지혜로 발전하며, 지혜는 누구에게나 큰 재산이다.

그러므로 나의 5년은 고스란히 나의 가장 큰 재산이 된 것뿐이다.

그래서 답했다.
나의 가장 큰 밑천이라고.
넌 왜 팔 실패 조차 해본 적 없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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