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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구 Jun 25. 2020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삶

ap 올라프 장인들에 대하여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사람?

얼마 전에 '열심히 하지말고 잘 해라의 의미'라는 글을 올렸는데 메시지로 상당한 반발이 왔다. 본인은 엄청나게 노력하는데도 안되는데 이 경우는 어떤거냐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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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인 '운'도 크지 않냐고도 하는데, 물론 분야별로 재능이 좌우하는 비율이 다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인정하기 싫지만, 소수지만 재능 없이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는 분야도 분명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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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력의 양질'은 그 어떤 경우라도 적용된다. 재능은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하나 더 있는 것일 뿐이다. 목표지점을 설정하는 것은 본인만의 변수를 고려하여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므로 모든 사람이 다르고 또 공평하다. 오직 그 목표에 대한 양질이 도달과 도태를 결정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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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 비유하자면, 예체능이나 유투버 등의 특수한 목표는 "몰아주기" 가 되는 형태이므로 챌린저 급 재능은 되어야 빛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부관련 분야는 대부분이 "나눠먹기" 형태이므로 플래티넘 정도만 되어도 인서울은 할 수 있고, 골드 안에 들면 4년제는 갈 수 있다. 그리고 설사 골드안에 들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실버 안에라도 들면 했던 공부를 어떻게든 활용해서 먹고 살 수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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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는, 분야 막론하고 꼭 아이언에 있는 사람들이 재능 탓을 한다. 자기는 해도 안된다면서.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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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들여다보면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실상은 본인이 하고 있는 챔피언의 스킬효과도 잘 모르고 당연히 상대 스킬도 거의 모른다. 갱을 계속 당하면서도 와드도 안박는다. 빽핑 찍으며 위험하다고 알려줘도 무시하고 꿋꿋이 라인 밀다가 갱 당해서 또 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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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못한 팀원이 일반게임 좀 더해보고 와라고 말하면 "저 올라프 200판 넘게했어요. 올라프 장인임". 그런데 아이템을 보면 극딜 ap올라프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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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어서 왜 올라프로 ap템을 가냐고, 효과 없다면서 당장 팔라고 해도 "난 ap가 좋아 " 그럼 다른 챔프를 하라고 하면 "난 올라프 만 해"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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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후.. 그래도 난 한 길만 파잖아. 이걸로 다이아 간다 두고봐라." 라고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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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다. 다시 묻는다. 과연 재능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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